노근창 현대차증권 토토사이트 운영 썰 17일 머니페스타 강연
“AI는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성장률 감안하면 밸류에이션도 합리적”
“HBM 수요 9배 폭증…삼성 점유율 상승, 하이닉스 매출도 레벨업”
“GPU 시장 2028년 정점, 이후 성장률 둔화”

[토토사이트 운영 썰경제=문이림 기자] “2028년은 반도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빅 점프(Big Jump)’의 해가 될 것입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인공지능(AI) 수요 폭증이 반도체 업황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그 절정이 2028년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센터장은 오는 10월 16~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토토사이트 운영 썰 2025에서 둘째 날 ‘AI산업과 유망 기업소개’을 주제로 연사에 나선다.
노 토토사이트 운영 썰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설비투자(CAPEX)가 2023년 4000억달러 수준에서 2028년 1조달러로 2.5배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28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규모도 1077억달러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주도하던 HBM 시장에 삼성전자가 가세하며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급증하는 수요가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게 노 토토사이트 운영 썰의 진단이다. 그는 “수요가 9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다소 하락하겠지만 매출은 양사 모두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 전체의 매출액은 레벨업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역시 2028년에 정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AI 연산 수요가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옮겨가며 시장 구도가 재편되는 국면이다. GPU 수요가 추론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일부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노 토토사이트 운영 썰은 “엔비디아도 추론 쪽에 초점을 많이 맞추고 있기 때문에 추론 시장 성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론용 GPU 라인업 확충으로 엔비디아가 여전히 시장 주도권을 유지할 것이란 의미다.
최근 전통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반등은 구조적 흐름이라기보다 일시적 현상이라는 평가다. 노 토토사이트 운영 썰은 “AI 반도체 중심으로 산업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며 “최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은 추론 수요에 따른 단기적 반등”이라고 말했다.
낸드(NAND) 시장은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단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노 토토사이트 운영 썰은 “내년 1분기까지 가격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올해 4분기에는 전통적인 재고 조정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며 “수급이 초과수요로 전환되면서 업황이 빠르게 개선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AI 산업이 ‘버블’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노 토토사이트 운영 썰은 “AI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라며 “자율주행 로봇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서빙·배달 로봇 등 이미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높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성장률을 함께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연 50%씩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은 현재 비싸 보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저평가로 전환된다”며 “성장 속도가 밸류에이션의 차이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AI 관련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기업을 성격별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AI 기술 중심 기업과 부분 수혜 기업, 오히려 피해를 입는 기업으로 나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AI가 산업 전반의 판을 바꾸고 있는 만큼 수혜·비수혜 구분이 명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중국 반도체의 약진에 대해서는 “7나노 이하 선단공정 대응이 어려워 기술적 한계가 여전하다”며 “성숙공정이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는 경쟁력이 있지만, HBM·D램 등 첨단 공정은 한국·대만·미국이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