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SR, 차내발권 무신사 토토사이트 ‘두 배’로

10월 1일부터 새 제도 적용

순천역 코레일 열차.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한국철도공사 제공]
순천역 코레일 열차.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한국철도공사 제공]

[무신사 토토사이트경제=홍승희 기자] “고향 가야되는데, 무신사 토토사이트 표를 못 끊었어요”

앞으로 승차권을 미소지하고 무신사 토토사이트 등 열차에 타는 고객의 벌금이 기존 1.5배에서 2배로 늘어난다. 네 식구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고 가정하면, 총 48만원에 달하는 운임료를 내야 한다. 단 명절 연휴 기간에는 승차권을 끊지 않은 게 적발될 시 즉시 열차에서 내려야 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승차권을 미소지한 고객은 무신사 토토사이트 및 SRT 열차에서 부가 운임을 1배로 내야 한다. 기존에는 운임의 0.5배(승차권의 1.5배값)만 내면 됐지만, 정부가 지난 4월 공정한 열차 이용을 위해 운임 제도를 개편하면서 벌금이 늘었다. 새 규칙은 10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에 만약 승차권을 예약하지 않고 그냥 승차했을 시 승객이 내야 하는 돈은 총 승차권의 두 배 값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는 “승차권 미소지 고객은 무임승차를 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명절 당시 서울역 경부선 승강장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비는 가운데 열차 이용객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상섭 기자
지난 명절 당시 서울역 경부선 승강장이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비는 가운데 열차 이용객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상섭 기자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고 가정했을 때 이전에는 승차권 미소지 승객이 8만9700원만 냈다면, 지난 1일부턴 11만9600원을 내야 한다. 용산-광주송정 구간은 내야 하는 부가 운임이 7만200원에서 9만3600원으로 늘었다.

네 식구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간다고 가정했을 때 승차권을 예매하지 않았을 때 내는 돈은 총 35만8800원에서 47만8400원으로 늘었다.

서울-대전 표를 구매해 부산까지 가는 구간연장 사례도 기존운임의 두 배를 내야 한다. 이전에는 5만9800원만 냈다면, 이제부턴 9만6100원을 내야 한다. 대전-부산 구간의 부가운임을 징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명절 구간에는 승차권 미소지 고객은 아예 열차를 탈 수 없다. 코레일 관계자는 “명절 때는 승차권 예악 없이 열차에 탄 게 적발됐을 시 그대로 열차에서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그리고 에스알은 열차 좌석의 비효율적 사용을 줄이고 실수요자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주말과 공휴일 열차 위약금 체계 및 부가운임 부과 기준을 개편했다.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위약금 기준도 강화됐다. 열차 출발 시각을 기준으로 2일 전까지는 400원, 1일 전은 5%, 출발 당일 3시간 전까지는 10%, 3시간 후부터는 출발시간 전까지 20%, 출발 후 20분까지 30%로 강화했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