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성묘 갔다가 ‘날벼락’” 손도 대면 안 된다…못 보던 ‘신종’ 여기저기 출몰 [지구, 뭐래?]

“성묘 갔다가 ‘날벼락’” 손도 대면 안 된다…못 보던 ‘신종’ 여기저기 출몰 [지구, 뭐래?]

입력 2025-10-02 17:40:00 수정 2025-10-02 16: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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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해외 토토사이트 순의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으로 분류된 담갈색송이해외 토토사이트 순의.[국립산립과학원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이건 먹어도 되는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이야”

추석 성묘를 갈 때면 눈에 띄는 예쁜 모양의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들. 대부분은 ‘독’이 들 수 있다는 생각에 만지는 것도 꺼리게 된다.

하지만 예외도 존재한다. 특히 평소 산에 익숙한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식용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을 구분하고, 채취하거나 섭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문제는 이같은 기존의 상식 또한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급격한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에 새로운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존 식용해외 토토사이트 순의과 유사한 모습의 신종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들까지 등장하며, 섣부른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채취를 자제해야 한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산림청 국가표준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목록에는 총 2313종의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이 등록돼 있다. 하지만 그중 먹을 수 있는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은 416종으로 전체의 18%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식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거나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인 경우다.

다만 모든 지역에 수천종에 달하는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이 자라는 것은 아니다. 기후·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의 종류는 천차만별. 전남 지역에는 총 55종의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지역주민들에게도 낯선 새로운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들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남산림연구원은 연구 결과, 새로운 종류의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발견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원인은 기후변화.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은 기온과 강수량 변화로 인한 토양의 습도 등 환경조건에 따라 완전히 다른 종류가 자라난다. 특히 강수량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 여름 장마철 직후에 곳곳에서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

광주광역시에 국지성 집중호우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시민들이 허리까지 찬 빗물을 헤치고 길을 건너고 있다.[X(구 트위터) 갈무리]

올해는 ‘역대급 폭우’라고 불릴 정도로 전국 곳곳에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해 발생했다. 지난 7월에는 광주와 전남 지역에 하루 400㎜ 이상의 집중호우가 기록됐다. 전남 무안과 함평 등에서도 시간당 1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여기다 평균 기온도 높아 ‘역대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됐다. 이같은 환경 변화로 인해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이 자라나고 있는 것. 이는 비단 전남 지역에 한정된 얘기는 아니다.

심지어 이같은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들은 기존에 식용 가능한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과 유사한 모습을 띄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붉은뿔사슴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은 어린 영지해외 토토사이트 순의과 모양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상은 맹독성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으로 섭취할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된다.

이밖에도 독흰갈대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은 식용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인 큰갓해외 토토사이트 순의과 유사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만, 섭취 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킨다. 식용 가능한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또한 위험한 경우가 있다. 최근 전남 영광과 강진 등에서 발견되는 댕구알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의 경우, 통상 먹을 수 있지만 성숙하면서 내부 색이 변하고 독성을 띈다.

국립산림과학원 또한 최근 야생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중독사고가 대부분 식용해외 토토사이트 순의과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을 구별하지 못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온라인이나 인공지능 생성 정보를 통해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을 식용이나 약용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으로 잘못 소개하는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에서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을 섭취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추석 전후 가을철,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중독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 섭취는 1명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같은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으로 인한 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7월부터 가을철 산행 인구가 많은 10월 사이에 빈발한다. 최근 10년간 야생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으로 인해 총 3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1건당 평균 환자 수는 7.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은 “최근 연구 결과 기후변화 영향으로 새로운 독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이 발견되고 있다”며 “야생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은 채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며, 채취했다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응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장은 “산에서 야생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을 보면 눈으로만 즐기고, 식용 해외 토토사이트 순의은 반드시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