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발주처 대상 세 번째 건담 토토사이트

시공 넘어 시스템 시운전까지 담당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가산 건담 토토사이트 [DL이앤씨 제공]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가산 건담 토토사이트 [DL이앤씨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DL이앤씨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가산 건담 토토사이트를 준공하며,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한 세 번째 데이터센터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산업 급성장에 발맞춰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대림이 호주 ‘DCI 데이터 건담 토토사이트스(DCI Data Centers)’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추진한 프로젝트다. 시공을 맡은 DL이앤씨는 2023년 6월 착공해 연면적 17만37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8층, 수전 용량 20㎿ 규모의 데이터건담 토토사이트를 준공했다. 단순 건물부 시공을 넘어 데이터건담 토토사이트 내부 장비와 시스템 설치부터 시운전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커미셔닝(Commissioning)’ 업무까지 수행했다.

건담 토토사이트이앤씨는 시공 과정에서 흙막이 특허공법과 철골 특허공법, 옥상 모듈러 배관 등 신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이를 통해 준공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 앞당겼다.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방진, 방재 시스템부터 기기 온도를 낮추고 화재를 방재하는 냉각 시스템까지 자체 노하우를 통해 설치를 완료했다.

가산 데이터센터는 DL이앤씨가 해외 발주처를 대상으로 준공한 세 번째 데이터센터 신축 사업이다. 지난 4월에는 네 번째 사업으로 ‘김포 건담 토토사이트 착공에 들어갔다. 시장조사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현재 3000억달러 수준에서 오는 2030년 6000억~7000억달러까지 급성장할 전망이다.

건담 토토사이트이앤씨 관계자는 “건담 토토사이트그룹은 토지 발굴과 인허가부터 시공, 주요 장비 조달 및 설치는 물론 최종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행 경험을 통해 세계적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역량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력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