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된 31일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에 건조 중인 선박이 보인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2/rcv.YNA.20250731.PYH2025073115280005200_P1.jpg)
“토토사이트 디오스, LNG·선가 강세에 비중확대 유효” …추석 이후도 모멘텀 이어져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국발(發)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재개와 중국 토토사이트 디오스사 제재, 선가 강세가 맞물리며 토토사이트 디오스 업종의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 발주 둔화 속에서도 국내 대형 토토사이트 디오스사들의 수주·마진 체력이 부각되면서, 추석 이후 증시 투자 전략에서 토토사이트 디오스 비중 확대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1940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한국 역시 발주량은 34% 줄었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확대됐다. 중국과의 격차도 20%포인트 이상 좁혀졌다. 특히 LNG 운반선 부문에서는 전 세계 신규 발주 8척을 한국 토토사이트 디오스사들이 모두 수주하며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컨테이너선 발주에서 한국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반면, 중국은 6% 줄었다. 대형 선종일수록 기술력과 납기 신뢰도가 중요한데, 한국 토토사이트 디오스사가 강점을 보인 대목이다. 반면 벌크선 등 저부가 선종은 여전히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어 시장 양극화가 뚜렷하다.
국내 토토사이트 디오스업의 중장기 전망을 지탱하는 축은 LNG선이다. 미국의 셰일가스 증산과 LNG 액화 프로젝트 재개로 글로벌 LNG 물동량은 연평균 4~5%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 토토사이트 디오스사의 LNG선 예상 수주 규모는 2040년까지 96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LNG선 수요는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주 파이프라인이 된다”고 말했다.
중국 토토사이트 디오스소에 대한 미국 제재도 한국 토토사이트 디오스업계에 기회로 작용한다. 미국은 군수·안보 리스크를 이유로 주요 국영 토토사이트 디오스사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선주들의 발주가 한국·일본 등 비(非)중국 토토사이트 디오스소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유럽 선주들은 환경 규제 준수와 품질·납기 신뢰성 때문에 한국 토토사이트 디오스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선가 흐름도 긍정적이다. 영국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NG선 가격은 척당 2억6000만달러 선을 유지하며 고점을 이어가고 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선 가격도 강세를 보이며, 신규 수주뿐 아니라 기존 계약 선박의 마진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선가가 일정 수준 이상에서 유지되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흡수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글로벌 발주량 자체가 줄어든 점은 업황의 부담 요인이다. 국제 유가와 철강재 가격 상승은 원가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고, 환율 불안 역시 채산성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문아영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토토사이트 디오스업종은 대규모 수주잔고와 선가 강세로 단기 실적 가시성은 높지만, 발주 사이클 특성상 변동성이 크다”며 “국제 유가, 환율, 원자재 가격 흐름에 따라 재무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어 신용도 측면에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 레벨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토토사이트 디오스주는 2022~2023년 강한 랠리 이후 올해 상반기 조정을 거쳤으나, 하반기 들어 LNG선 수주와 제재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3사(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는 선가 강세와 수주잔고 확대로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토토사이트 디오스업은 단기 발주 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LNG 프로젝트, 중국 제재, 선가 강세라는 3대 모멘텀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며 “국내 토토사이트 디오스 빅3를 중심으로 추석 이후에도 업종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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