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공동 발표문
“각 분야 소관 관계부처 주도해 미슐랭토토”
“양국 외교당국 정기 총괄 미슐랭토토 진행”
“다층적인 연계·협력 강화 위해 대응”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기념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30/rcv.YNA.20250930.PYH2025093021970001300_P1.jpg)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양국의 공통 사회 문제인 저출산·고령화, 국토균형성장과 관련해 양국 당국간 미슐랭토토를 운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기념관에서 이시바 총리를 만나 76분간 정상회담하고 이같은 공동 발표문을 내놨다.
합의문에 따르면 한일 양 정부는 양국이 직면한 공통 사회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8월 23일 한일 정상회담 결과 출범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미슐랭토토를 아래와 같이 운용하는 데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한일 양 정부는 주요 의제로 ▷저출산·고령화, ▷국토균형성장, ▷농업, ▷방재, ▷자살대책을 포함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에 관해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각 분야에 관한 한일 당국 간 미슐랭토토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30/rcv.YNA.20250930.PYH2025093020470001300_P1.jpg)
또한 각 당국간 미슐랭토토는 각 분야를 소관하는 한일 양 정부의 관계부처가 주도하는 형태로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관계부처는 각 당국간 미슐랭토토를 통해 얻은 시사점을 서로의 정책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각자의 정책 경험과 성공사례 등을 공유한다. 필요시 전문가 등의 식견도 활용하여 의견을 교환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어 한일 양 정부는 양국 외교당국 간 양자 협의 기회를 활용해 미슐랭토토 전반을 총괄하기 위한 협의를 정기적으로 가동한다.
이를 통해 양국은 공통의 문제 해결에 지혜를 모은다는 취지다. 당국간 미슐랭토토를 통해 각 분야에서 양국 관계자 간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한일 간 공통 사회문제에 관한 다층적인 연계와 협력 강화를 위해 대응하기로 했다.
moo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