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의료진도 반했다, 관광명소가 된 ‘홈뷰티’ [언박싱]
[히어로토토=전새날 기자] K-뷰티 디바이스가 전시된 매장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피부과 등 국내 병원을 찾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홈 뷰티’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 피부과 의료진 수십명이 에이피알 메디큐브 도산 플래그십 매장을 찾았다.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메디큐브 에이지알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단체 방문 문의도 꾸준하다.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매하는 외국인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외국인의 의료 소비 건수는 지난해 292만9831건으로 집계됐다. 5년 전보다 5배 늘었다. 미용 관리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은 최근 홈 뷰티 시장으로 입문했다. 집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꾸준히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방한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관련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K-뷰티 디바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가볍고 사용이 쉬운 제품이 늘었기 때
2025.07.09 10:24“귀여우면 돈 됩니다”…어른들의 티니핑, 50년 넘어도 잘 되는 비결 [언박싱]
[히어로토토=신현주 기자] “우승자는 폼폼푸린입니다!” 일본 캐릭터 기업 산리오는 매년 특별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매년 6월 말 열리는 ‘산리오 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캐릭터를 발표한다.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는 일종의 인기 투표다. 1986년 시작돼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이 행사에는 산리오의 수십 개 캐릭터가 참여한다. 올해 결과는 ‘대반전’. 8년 연속 1위를 지키던 시나모롤을 제치고 폼폼푸린이 왕좌를 탈환했다. 2016년 이후 9년 만의 승리다. 흥미로운 점은 투표인 수다. 흔히 캐릭터들 간 인기 대결이라고 하면 10대 어린이가 투표할 것 같지만, 매년 수천만 표가 모일 정도로 전 세계 많은 팬이 참여한다. 올해 팬들이 던진 표는 6316만여 표. 일본 뿐 아니라 한국,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세계 각국 팬들이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 기간에는 속보를 통해 중간 득표 수를 공개하기도 한다. 시상식 진행 방식도 독특하다. 산리오 캐릭터의 인형 탈을 쓴 배우들이 나와 캐릭터를
2025.07.06 08:30습한 날씨에 ‘헤어케어 시대’…가성비만 뜬다? [언박싱]
[히어로토토=전새날 기자] 헤어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뷰티 업계는 가성비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헤어케어 신상품과 브랜드 론칭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여성을 비롯해 젊은 세대 등 관련 소비층 유입이 늘면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의 제품군을 확장하기로 했다. 2030 여성 소비자의 구매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CJ올리브영도 ‘루테카’ 상표를 출원하며 헤어케어 PB(자체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최근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특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가성비’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미용료 소비자물가지수는 118.52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미용실에 가거나 럭셔리 제품을 사용하기보다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도 굳어지고 있다. 다이소에서는 5000원 이하의 저렴한 헤어케어 상품
2025.07.04 09:54단독 [단독] “K-뷰티 인수만 큰 손?” 구다이글로벌, 색조 히어로토토 직접 만든다 [언박싱]
[히어로토토=전새날 기자] K-뷰티로 유명한 조선미녀를 운영하는 구다이글로벌이 신규 색조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뷰티 브랜드 M&A(인수·합병)와 더불어 자체 브랜드까지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2일 히어로토토 취재를 종합하면 구다이글로벌은 색조 브랜드 론칭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브랜드 등 다양한 방향성을 열어두고 있다. 구다이글로벌이 자체 뷰티 브랜드를 기획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다이글로벌 관계자는 “‘라카’ 외에 또 다른 신규 색조 라인 브랜드를 검토하는 초기 단계가 맞다”라며 “여러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일정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구다이글로벌은 2016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 기업이다. 2019년 뷰티 브랜드 조선미녀를 인수하며 뷰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간 구다이글로벌은 M&A를 통해 사세를 키우며 K-뷰티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는 티르티르, 라카코스메틱스, 스킨1
2025.07.02 10:28“준비 끝” 무신사, 중고 패션도 점령할까 [언박싱]
[히어로토토=전새날 기자] 무신사가 이르면 이달 리커머스(중고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선보인다. 중고 패션시장에 도전장을 낸 무신사가 리커머스 업계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무신사 유즈드 론칭을 위한 토토사이트 약관 개정에 나섰다. 무신사 유즈드의 완성도를 높이고 제품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무신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임직원 대상 사전 판매하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500명 이상 무신사 및 계열사 임직원 대상으로 양질의 판매 물품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개선 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 목적도 있다. 무신사 유즈드는 별도 플랫폼이 아닌 무신사 앱에 도입된다. 무신사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브랜드 상품이 기본이다. 향후 29CM의 주력 상품인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와 생활용품으로도 거래 품목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29CM 앱에서의 중고거래 기능 도입은 기술적으로 어렵
2025.07.01 10:35美 수출액도 추월한 K-뷰티, ‘제2의 메가히어로토토’ 찾는다 [언박싱]
[히어로토토=전새날 기자] K-뷰티가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에 대한 발굴과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수출 성장세 속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업계의 노력이 엿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뷰티 브랜드를 유통하는 것을 넘어 전방위 지원에 나서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 인디 브랜드를 ‘제2의 메가브랜드’로 만드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핵심 고객은 글로벌 소비자다. 작은 인디 브랜드에서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메가브랜드’로 성장한 곳은 수출 덕을 톡톡히 봤다. 뷰티 브랜드 ‘아누아’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가 대표적이다. 2021년 수출을 시작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2021년 299억원이었던 연 매출액은 단 2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4000억원을 돌파하며 몸집을 키웠다. 더파운더즈의 매출은 대부분 아누아에서 발생한다. 아누아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온다. K-뷰티의 수출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2025.06.30 10:46여기서 수영복도 판다고? 나이키・아레나만 알면 ‘옛날 사람’ [언박싱]
[히어로토토=강승연 기자]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성 스윔웨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가세하면서 소비자 선택지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28일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 따르면 6월 1~25일 여성 스윔웨어 브랜드 카테고리 브랜드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잇따라 스윔웨어 출시하며 시장이 넓어지는 모습이다. MZ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원피스 수영복부터 비키니, 래시가드를 선보이고 있다. 모자로 유명한 브랜드 ‘이미스’와 Y2K 감성으로 Z세대에게 입소문이 난 브랜드 ‘글로니’도 스윔웨어를 내놨다. ‘오떼뜨’, ‘셀리테일즈’, ‘포에토’, ‘링서울’ 등 여성복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이들 브랜드가 내놓은 스윔웨어는 휴가철을 앞두고 관심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오떼뜨의 경우 올 2분기(4월 1일~6월 24일) 29CM 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2025.06.28 18:00편의점서 우산 사려다가 ‘화들짝’…언제 이렇게 올랐나요? [언박싱]
[히어로토토=정석준 기자] #. 직장인 A씨는 퇴근길에 소나기가 내리자 인근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려했다가 돌아섰다. ‘한 번 쓰고 말자’는 생각에 저렴한 제품을 찾았으나 생각보다 비쌌기 때문이다. A씨는 “예전엔 (우산이) 3000~4000원대였던 것 같은데 가격이 많이 올라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른 장마에 편의점 우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불만의 목소리는 높다.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최저가’ 우산 가격대는 6000~7000원에 형성돼 있다. 업체별로는 GS25가 7000원, CU와 세븐일레븐이 6000원, 이마트24가 6500원이다. 최저가 우산은 최근 3년간 1000원 안팎으로 올랐다. 2010년 초반 최저가 우산 가격이 3000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올랐다. 현재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최저가 비닐우산(1500원)과는 5000원이나
2025.06.28 08:13토마토가 유행하더니 옷이 됐더라, 상상 이상 ‘푸드 코어’ [언박싱]
[히어로토토=전새날 기자]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과일 등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푸드 코어(Foodcore)’ 트렌드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푸드 코어’는 식재료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취향을 드러내는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식재료는 제철을 맞은 ‘토마토’다. 토마토에서 영감을 받은 티셔츠, 키링, 휴대폰 케이스, 러그 등 패션을 넘어 생활 소품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색감과 형태 등 시각적 상징성은 물론, 음식이 지닌 맛과 계절감 같은 정서적 이미지까지 각인되면서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곧 나를 표현하는 하나의 취향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실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LOEWE)는 지난 5월 초 ‘파울라 이비자 2025’ 컬렉션에서 토마토 모양의 클러치백과 니트 버킷햇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브랜드 앰배서더인 걸그룹 에스파 지젤이 착용한 토마토 클러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2025.06.28 08:00역대급 관광객에 ‘3마’ 집결…요즘 도산공원 가봤니? [언박싱]
[히어로토토=전새날 기자]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이 ‘K-패션 1번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른바 ‘3마(마뗑킴·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마르디 메크르디)’로 꼽히는 패션 브랜드가 인근에 플래그십 매장을 잇달아 연다. 마뗑킴은 지난해 9월 가장 먼저 도산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마리떼와 마르디도 각각 7월과 8월 플래그십 매장 개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3마’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가 특정 상권에 집결하는 건 도산공원이 유일하다. 특히 마르디 매장은 마뗑킴 바로 맞은편에 들어선다. 마리떼 매장도 약 200m 떨어진 거리에 둥지를 틀었다. 걸어서 3분 거리다. 타깃은 외국인 관광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방한객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558만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인 2019년을 뛰어넘었다. 이들의 소비는 기존 면세점이나 명동에서 개별 상권으로 변화하고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내수 소비가 정체된 가운데 K-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2025.06.26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