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를 사용해 제작함]](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news-p.v1.20250822.fe1cf664cb2c450984c655a32788e42d_P1.jpg)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과거 수십 년을 지배했던 ‘상식’이 무너지는 ‘뉴 노멀(New Normal)’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국제 질서를 유지해 온 정치·외교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이에 발맞춰 무역 구조와 금융 시스템도 급변 중입니다. ‘지정학(Geopolitics)’적 관점에서 돈의 흐름을 포착하고, 한 발 더 빠르게 기회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투자 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7개국 지도자들과) 논의했고, 회의 후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남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거의 4년 동안 계속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매우 좋은 초기 단계입니다.
도널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미국 대통령의 이미지라면 아마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은 과장과 왜곡을 서슴지 않으면서 자신감을 피력해 온 모습을 떠올리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이 평소 언행과 다르게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일이 있는데요. 바로 ‘취임 첫날’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쓰라린 실패를 맛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입니다.
지난 수개월간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쪽을 향해 때론 설득하고, 때론 ‘관세’와 ‘무기 지원 중단’ 등으로 압박해 왔는데요. 그 결과 현실 실현 가능성을 의심받던 ‘종전(終戰)’을 향한 실마리를 마련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 대해선 전 세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상황을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은 끌어냈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재자’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의 주선으로 3년 반 넘게 이어진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처음 만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비록 풀기 힘든 최대 쟁점인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문제가 구체화하진 못했지만, 교착상태의 전선에서 대규모 인명 살상전이 지속되고 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시작이 반’이라는 말로 표현할 정도로 큰 변화인 것은 분명합니다.
가능하다면 노력해서 천국에 가고 싶습니다. 내가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우크라이나 평화가 그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도널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내 연방군 주둔지를 방문하고 있다.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news-p.v1.20250822.a2e73466ba9f4a9ab338b83ec75b6d45_P1.jpg)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중재자로 나선 이유로 ‘영적 동기’까지 끌고 들어올 정도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은 평화를 바라는 자신의 순수함(?)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지독한 ‘미국 우선주의’, 더 나아가 자기 자신과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가(家)의 정치·경제적 이익을 위해 움직여 온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의 행동 뒤에 숨어 있는 ‘진심’을 읽어내려는 움직임이 더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의 오랜 꿈, 노벨평화상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와 결코 고결하지 않은 노벨상(Trump and the not-so-noble Nobel)
다수의 국제 외교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중재에 나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에게서 오랜 시간 집착해 온 ‘노벨평화상’ 수상 욕망이 한층 더 커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사실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은 지난 1기 재임 시절부터 노벨평화상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고 표현해 온 바 있습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한 존 볼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에 출연해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의 분쟁 종식을 위한 외교 중재 정책 성과를 깎아내리며 “그는 그 어떤 것보다 노벨 평화상을 원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과거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9년 노벨평화상을 받자 “급진 좌파 노벨상 위원회가 나에게는 상을 주지 않는다”, “내가 오바마보다 더 자격이 있다”는 주장을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은 최근 자신이 노벨평화상 수상 자격이 있다는 점을 스스로 세일즈하는 데 힘을 쏟는 상황입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에 대한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한 말이 이를 뒷받침하고요,
난 6개의 전쟁을 끝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7번째가 될 겁니다.
![도널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연설하고 있다. [A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news-p.v1.20250820.f872994c48c94f2181f1a09f014872d7_P1.jpg)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이 해결했다고 주장하는 6개의 전쟁은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콩고민주공화국-르완다 ▷이스라엘-이란 ▷인도-파키스탄 ▷캄보디아-태국 ▷세르비아-코소보 간의 분쟁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확인 요청에 백악관은 7번째 중재 사례로 나일강 댐 건설 관련 분쟁을 벌인 ▷이집트-에티오피아를 추가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들 사례를 두고 분쟁을 ‘해결’했다고 표현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악시오스는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이 이들 분쟁에서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한 것은 인정할 만하다”면서도 “분쟁의 마침표를 찍은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고요. 영국 일간 가디언은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의 주장이 과장됐다”면서 “진실을 얼렁뚱땅 넘기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내무장관. [로이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rcv.YNA.20250814.PRU20250814238401009_P1.jpg)
대놓고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르웨이에 전화를 걸어 노벨평화상에 대해 문의한 사실이 알려진 것도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다운’ 행동이란 평가가 나오죠. 지난 1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매체 다겐스내링슬리브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이 지난달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재무장관에게 느닷없이 전화해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에 대해 문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는 미국과 노르웨이 간의 관세 협상이 한창이던 시기였는데요.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의 신경은 온통 노벨평화상에 쏠려 있었단 점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죠. 이 매체는 심지어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이 스톨텐베르그 장관에게 노벨상에 대해 언급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해서라면 사람도 죽일 수 있는 남자라는 농담이 있습니다.
이른바 ‘핫 마이크(켜진 마이크로 노출된 비공개 발언)’사고를 통해 방송 생중계로 확인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의 발언도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저(도널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미국 대통령)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종전) 협상을 성사하고 싶어 합니다.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죠?”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도널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미국 대통령의 모습. [게티이미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9/news-p.v1.20250818.a6d8434b11624fd28c3c315caf2e43f3_P1.jpg)
백악관은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의 발언이 어떤 의미인지 묻는 말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미국 현지 언론 대부분은 푸틴 대통령이 응한 종전 협상이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 자신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돕기 위해서란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을 가장 잘 설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진 게 바로 ‘아첨’입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 집권 2기 들어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개 추천한 국가만 10개국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표면상의 사유는 ‘분쟁 중재로 평화에 이바지한 공로’지만 실제 배경을 들여다보면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집착을 공략하는 외교적 카드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죠. 전 세계 각국 정상들은 정상 간 소통을 중시하는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의 스타일에 맞추면서도, 관세 전쟁과 지정학적 지형 재편 등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벨평화상을 가장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카드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죠.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 ‘가성비’ 덕분에 노골적 아부로 국익을 추구하려는 중소 국가들 사이에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죠.
![[A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rcv.YNA.20250709.PAP20250709020901009_P1.jpg)
구체적으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태국과 국경 분쟁을 중재한 공로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는데요. 실제 미국이 캄보디아에 부과한 관세는 지난 4월 최초 발표 당시 49%에서 넉 달 만에 19%로 인하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지난 7월 7일(현지시간) 백악관 만찬에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보낸 노벨평화상 추천서 사본을 직접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에게 전달했죠. 이란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태도를 유지해 이스라엘의 안보·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맞춤형 외교’로 해석됐습니다.
美 독무대였던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향후 수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실제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는 중재에 성공한다면 수상 가능성은 충분하단 전망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의 입’이라 불리는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부터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때가 훨씬 지났다”며 군불 때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황이기도 합니다.
국제적십자사를 창설한 장 앙리 뒤낭이 1901년 첫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노벨평화상 수상자 명단엔 유독 ‘미국 대통령’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20세기로 들어서면서 국제 외교 무대에서 강대국이면서도 유럽, 아시아 등에서 벌어진 분쟁의 ‘중재자’로서, 세계대전과 핵 군비 경쟁 등으로 훼손된 국제 평화 구조를 주도적으로 확립하는 미국의 역할이 두드러진 결과로 볼 수 있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카터센터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news-p.v1.20250822.5d89b09cc2964d57a21323ddb39db175_P1.jpg)
만일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다면, 이 상을 받는 다섯 번째 미국 대통령이 됩니다.
①시어도어 루스벨트(1907년) : 미국 제26대 대통령. 포츠머스조약 중재로 러일전쟁 종식
②우드로 윌슨(1919년) : 미국 제28대 대통령. 국제연맹 창설 및 유럽 평화 기여
③지미 카터(2002년) : 미국 제39대 대통령. 수십년간의 평화로운 갈등 해결, 민주주의 증진, 인도주의적 활동에 대한 공로
④버락 오바마(2009년) : 미국 제44대 대통령.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비전 제시 등 외교와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탁월한 노력
![버락 오바마(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09년 노벨평화상을 받는 모습.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news-p.v1.20250822.5172d94dd9ce4775ab055c8f1963b821_P1.jpg)
미국의 경우 부통령과 외교를 책임지는 국무장관 등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다수 이름을 올린 것도 특징적이죠.
▷엘리후 루트 전 국무장관(1912년) : 미국 외교협회(CFR)·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설립
▷찰스 게이츠 도스 전 부통령(1925년) :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 재정 개편안 제시
▷프랭크 켈로그 전 국무장관(1929년) : 침략전쟁 불법화 국제조약, 일명 ‘부전조약’ 성립 주도
▷코델 헐 전 국무장관(1945년) :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국제연합(UN) 창설 주창
▷조지 마셜 전 국무장관(1953년) : 전후 서유럽 복구에 기여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1973년) : 1973년 베트남 전쟁 휴전 협상 기여
▷앨 고어 전 부통령(2007년) : 기후변화 문제 해결 위한 조치 마련 기여
노벨평화상이 수여된 지난 124년간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대통령, 부통령, 국무장관의 수는 무려 11명에 이릅니다.
다만, 적격 여부나 정치·문화적 편향성 논란에 휩싸인 인물도 상당수인 것도 사실입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 [노벨위원회 홈페이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news-p.v1.20250822.c060655522a34934b292cea4e327c4d6_P1.jpg)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좋은 인디언(북미 원주민) 10명 중 9명은 죽은 인디언”이란 인종차별적 언행을 남긴 바 있고요. 루트 전 국무장관은 미국의 필리핀 점령 정책을 입안한 미국 제국주의 역사의 대표 인물 중 하나고 꼽힙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베트남 전쟁의 주역이 베트남 평화협정을 성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는 아이러니를 연출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취임 불과 8개월 만에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점도 당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고요.
우크라戰 종전 과정에 어른거리는 ‘제국주의’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포성을 멈추게 할 수만 있다면, 그 어려운 일은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이 중재자로서 성사했단 그 자체로 평가받아야 하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란 게 전문가 다수의 평가인데요.
다만, 그 과정에서 적용되는 ‘제국주의’적 논리들이 향후 더 큰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는 점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급물살을 타고 있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목이 타는 쪽은 ‘약자’인 우크라이나일 뿐, 강대국인 미국과 러시아는 ‘시간’을 무기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단 평가가 있죠.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미국 대통령의 모습. [게티이미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news-p.v1.20250818.23bde9a4aeef4b0a93599cbaa08265ce_P1.jpg)
대표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 양측으로부터 ‘영토 포기’ 압박을 받는 형국입니다. 러시아의 공격 중단 조건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도네츠크주(州)가 속한 돈바스 지역을 통째로 넘기라는 건데요. 이 지역은 이미 88%가량을 러시아가 점령한 상태지만, 도네츠크 서부 ‘요새 벨트(fortress belt)’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장악 중입니다. 추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추가 침공을 막아낼 ‘최후의 보루’로 꼽히는 이곳을 평화 협상 과정에서 피를 흘리지 않고 얻어내겠다는 게 푸틴 대통령의 노림수란 분석이 나오죠.
돈바스 전체를 내어줘야 헤르손·자포리자주에 그어진 현 전선대로 전쟁을 멈출 수 있다고 러시아가 주장한다는 점도 명심할 사항입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지난 3년 6개월 동안 침략으로 인해 벌어진 전쟁 탓에 셀 수 없이 많은 국민이 희생됐는데, 이미 빼앗긴 땅 이외에 아직 항전 중인 지역까지 자신들의 영토를 러시아에 넘기라는 건 사실상 항복 선언에 가깝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8월 21일(현지시간)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 [미 전쟁연구소(ISW) 자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news-p.v1.20250822.e7fd4f860e154e178d32b109d8abf926_P1.png)
평화 정착을 위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란 전제 조건에 개최돼선 안 된다는 점은 전후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에 주된 역할을 해야 할 유럽 국가들 사이에도 공감대가 형성된 분위깁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과 만난 유럽 정상 7명도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돈바스 지역 전체를 러시아에 넘기라는 것은 마치 미국이 플로리다주를 포기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로이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rcv.YNA.20250819.PRU20250819058101009_P1.jpg)
일각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해당 지역을 절대 포기하지 못할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를 집요하게 요구해 평화 협상 자체를 교착 상태에 빠지게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내 주전파와 협상파 간의 자중지란도 러시아의 계산 속에 들어있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과 맞붙은 후 그동안 ‘앙숙’으로 불리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노력을 하는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 양보 없이 이 끔찍한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면 제가 나서서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바로 (수상) 기회일지 모릅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rcv.YNA.20250322.PRU20250322265001009_P1.jpg)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은 이 발언을 전해 듣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매우 고맙다”고 바로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이란 말 보다, 그 앞에 전제 조건으로 깔린 ‘영토 양보 없이’란 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취하겠단 의지를 공공연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대가’를 명확하게 요구하는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의 기본적 특성뿐만 아니라,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 외교 노선을 신봉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강성 지지층 ‘마가’ 진영을 달래려는 의도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30일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광물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우크라이나 광물 개발에 먼저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고요. 우크라이나는 향후 개발할 희토류 등 광물자원과 관련 인프라 수익의 50%를 양국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금에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평화 협정 체결 후 미국으로부터 안보 보장을 확보하기 위해, 유럽 재정을 바탕으로 1000억달러(약 140조원) 규모의 미국 무기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500억달러(약 70조원) 규모의 드론 공동 생산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고요.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의 전 책사로 불리는 보수 논객 스티브 배넌이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자체를 끊어야 한다는 취지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위해 (나토 조약) 5조를 약속하는 것이 어떻게 미국의 승리냐. 이는 유럽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로이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rcv.YNA.20250820.PRU20250820026301009_P1.jpg)
이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에 더 이상 돈을 보내지 않는다고 말해 왔다. 유럽에 수출하는 무기들에 10% 이윤이 붙는데, 그 10%가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위한 공군력 지원 비용을 커버할 것”이라고 곧장 답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이 50여년 전 베트남 전쟁 휴전 협상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맥스 해스팅스 전 편집국장의 지난 17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제기됐습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부르진 않았습니다. 이는 1968년 린든 존슨 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북베트남과 휴전 협상을 벌이면서 남베트남 정부를 초대하지 않았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죠. 50여년 전 북베트남과 현재 러시아의 관심이 휴전이나 평화가 아닌 ‘승리’에만 집중돼 있다는 것도 유사한 지점입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에게 베트남 휴전 협정에 합의하면 수년 뒤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을 군사적으로 점령할 것이 명백했다고 경고했었는데요. 1973년 평화협정 서명식 2년 후 남베트남은 멸망했습니다.
현재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빠질 경우 대신 안전보장에 나서야 할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킬 능력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평행이론’과 같은 지점입니다. 결국 이번에 추진되는 평화 협상 역시도 말의 향연일 뿐, 실상으론 ‘힘’의 논리에 따라 언제든 뒤집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셈이죠.
![왼쪽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널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9/news-p.v1.20250819.60dd340f1e5d43f7bf3d2dec5f39f4bb_P1.jpg)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은 제국주의 시대 방식으로 21세기의 문제를 논의하는 회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는 국제사회 질서가 이제 철저히 ‘강자의 논리’에 지배된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켜 주는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역이 화마에 휩싸였지만, 명백한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한 국제사회가 해결 방식은 식민지 개척과 자원 수탈에 혈안이 됐던 제국주의 시대를 떠올리도록 한다는 지적도 있고요.
‘각자도생’의 시대가 찾아왔다는 것을 오히려 이번 평화를 향한 움직임이 더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종전 가능성에도 멀리 보면 방산주 유망
전쟁이 끝난다는 소식 때문일까요. 그동안 군사적 충돌 격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투자금이 몰렸던 글로벌 방산주(株)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선 ‘숨 고르기’가 진행되는 모양새죠.
21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 유럽 항공우주 및 방산(STOXX Europe Total Market Aerospace & Defense, SXPARO)’ 지수는 한 주 만에 1.58% 하락했습니다. 최근 52주간 63.47%, 올해 들어서만 49.6% 급등한 상황 속에 주가 흐름이 약보합세를 보인 것이죠.
개별 종목으로 봤을 때도 최근 닷새간 독일 라인메탈(-1.17%), 영국 BAE 시스템즈(-1.64%), 프랑스 탈레스(-2.16%), 스웨덴 사브(-2.4%) 등 유럽 각국 대표 방산주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양새죠. 같은 기간 이탈리아 레오나르도(0.58%)만 강보합세를 보였고요.
다만 이들 종목도 기간을 연중으로 넓히면 최근 급등세를 보였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인메탈, BAE 시스템즈, 탈레스, 레오나르도, 사브가 각각 166.31%, 52.54%, 68.10%, 80.47%, 118.64%란 상승률을 보인 바 있으니까요.
올해 상반기 급등했던 방산주가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은 국내 증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 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지난 21일 종가까지 16.27%(99만6000→83만4000원) 내렸습니다. 현대로템(-13.96%), LIG넥스원(-21.10%), 풍산(-27.74%), 한국항공우주(-5.82%), 한화시스템(-13.97%) 등도 주가가 8월에만 큰 폭으로 하락했죠.
그간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이 맞물리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종료됐고,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전 대통령이 러·우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방산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고요.
그런데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서도 올해 하반기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방산주의 성장 동력을 여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당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포성이 이른 시일 내 멈추기엔 현실적 한계가 크단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종전 협상이 다가올수록 한 뼘의 땅이라도 더 갖기 위한 전선의 충돌 강도는 더 높아지고 있고, 러시아는 드론과 미사일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강도와 빈도를 높이는 추세죠.
침략국을 공격하지 않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하진 않더라도 매우 어렵습니다. 스포츠에서 환상적인 수비를 갖춘 위대한 팀이 공격적 플레이를 허용받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
![도널드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손으로 ‘OK’ 사인을 취하고 있다. [EPA]](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22/9/news-p.v1.20250806.6f0eaf7c1ee64271a3d3c3725c650c9b_P1.jpg)
여기에 토토사이트 추천 일베 대통령도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 지원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죠. 향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최정환 LS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종전 협상이 타결되려면 러시아가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조건이 제시돼야 한다”면서 “이는 강대국 간 외교 논리에 의해 국제 질서가 흘러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휴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이 협상 카드로 쓰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국 영토를 지키기 위한 방산물자의 가치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의 입장 차이로 전쟁이 지속될 경우에도 주변국이 안보를 위해 방산물자 수요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죠.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분위기에도 최근 5일간 록히드마틴(2.22%), 노스롭그루먼(2.47%), RTX(1.93%) 등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중장기적 국방력 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산주는 멀리 볼 수록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게 중론입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방산주에 대한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유럽의 국방비 확대 기조는 여전하다”면서 “이는 방위산업의 하반기 모멘텀으로 충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 독일은 2029년까지 연간 국방비를 2025년 대비 70% 늘려 1620억유로(약 263조3115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폴란드, 루마니아 등 주변 유럽 국가들도 러시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비 지출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고요.

지정학적 갈등이 봉합되더라도 군 현대화 수요와 국방액 증액 기조는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유럽 입장에선 급격한 속도로 국방비 지출을 확대하는 상황입니다.
유럽방위청(EDA)이 작성한 ‘국방 수치(Defence data) 2023-2024’에 따르면 EU 27개국의 연간 방위비 지출액은 지난 2022년 2540억유로에서 2023년 2790억유로로 9.84%나 증가했는데요. 아직 최종 집계치가 나오지 않은 2024년 예상 연간 방위비 지출액은 3269억유로로 1년 전보다 17.17%나 늘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지점은 당장 무기고를 채우기 위한 무기 구매 등에 들어가는 방위비를 증액하는 것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유럽이 스스로 유럽을 지켜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연구·개발(R&D)과 조달 부문에 대한 투자 액수와 총방위비 중 해당 부문 비율이 ‘역대 최대치’를 매해 경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유럽 국가들은 국방 부문 R&D 및 조달 부문 투자에 전체 방위비의 26%에 달하는 720억유로를 쏟아부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2024년엔 1020억유로로 1000억유로 선과 전체 방위비 대비 30% 선까지도 국방 부문 R&D 및 조달 부문 투자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무기 현대화 기조 아래에 교체 잠재 수요는 67조원에 달한다”며 “노후화된 전차는 사우디 510대, UAE 313대, 이라크 230대, 카타르 12대로, 약 1055대의 잠재 수요가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방산 물자 현지화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 방위사업청은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사우디 방위사업청과 통합 현지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