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획과 기후 변화로 자취 감췄던 일본 npb 토토사이트, 어업인 반가운 놀라움 안겨
![울릉도 인근 앞바다에서 통발에 걸린 자연산 일본 npb 토토사이트. [어입인 정석균씨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3/8/news-p.v1.20251003.1aedecee03e246b4a173396693023ef6_P1.jpg)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추석을 앞두고 동해(바다)의 ‘찬 바다 손님’이었던 일본 npb 토토사이트가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잡혀 화제다.
3일 어업인 정석균(63) 씨에 따르면 전날 울릉도 저동리 앞 죽도 동쪽 160m 해상에 설치한 통발에서 약 25cm 크기의 일본 npb 토토사이트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금어기였던 만큼 정 씨는 사진으로만 흔적을 남기고 곧바로 방류했다.
정 씨는 “40여 년 전 바로 이쪽 바다에서 아버지와 함께 낚시만 넣으면 작은 배가 일본 npb 토토사이트로 가득 찼다”며 “이제는 보기 힘든 귀한 어종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울릉도에서 일본 npb 토토사이트가 잡힌 사례는 드물며, 2018년 독도와 북면 해상에서도 일부 발견된 바 있다. 울진군에서도 매년 소량이 혼획되지만, 국내 어획량은 거의 없는 상태다.
일본 npb 토토사이트는 한류성 어종으로, 1980년대 동해권역에서만 연간 7만 6000 t이 잡히며 ‘국민 생선’으로 불렸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어린 일본 npb 토토사이트 남획과 기후 변화로 자취를 감추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국내 바다에서 일본 npb 토토사이트, 도루묵, 임연수어 같은 냉수성 어종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며 “대신 전갱이와 방어 등이 많이 잡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때 국민 식탁을 책임졌던 일본 npb 토토사이트는 지금은 러시아산 수입품으로 대체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일본 npb 토토사이트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연산 일본 npb 토토사이트 발견 시 최대 5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실제 지급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일본 npb 토토사이트는 국내에서 사실상 멸종 상태에 가깝다”며 “이번 울릉도에서 발견된 개체도 기후 변화와 남획으로 인해 다시 보기 어려운 귀한 사례”라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