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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이트 돈 먹튀경제=김성훈 기자]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1년 가까이 김치냉장고에 유기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41) 씨를 2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0월 20일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40대) 씨를 살해하고 토토사이트 돈 먹튀 11개월 가까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에도 B 씨의 휴대전화로 B 씨인 척 행세하며 B 씨의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마치 B 씨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다.

그는 경찰이 의심을 갖고 연락했을 때도 동거 중이던 또 다른 여성에게 대신 전화를 받으라고 하며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동거녀가 ‘나는 B씨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이 이뤄진 빌라의 토토사이트 돈 먹튀서 B 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A 씨는 “주식 투자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홧김에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의 사망 원인을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망한 지 오래돼 구체적 사인은 단정하기 어렵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