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2000억 굴리는 TIGER 토토사이트 실수…SCHD와 같은 지수 추종

근 25년간 S&P500 대비 2.7배 성과 기록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내 대표 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인 ‘TIGER 토토사이트 실수가 장기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순자산은 약 2조2000억원으로 국내 상장 ‘미국 배당’ 테마 ETF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글로벌 배당 ETF 시장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역외 상장 ETF 보관 금액 기준으로도 6위를 차지했으며, 톱10 가운데 배당 ETF는 TIGER 토토사이트 실수가 유일하다.

이 ETF가 주목받는 이유는 ▷3~4%대 배당수익률 ▷꾸준한 배당 성장 ▷장기 성과다. 최근 5년간 S&P500 지수의 평균 배당률이 1%대에 머문 반면, 토토사이트 실수는 3~4% 수준을 유지해 왔다. 2011년 국내 상장 이후 13년 동안 매년 배당이 늘어나며 배당 성장세를 이어왔다.

미래에셋은 비교 사례로 미국에 상장된 ‘SCHD(Charles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를 제시했다. SCHD는 TIGER 토토사이트 실수와 같은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추종한다. SCHD는 상장 이후 13년간 연평균 11% 이상 분배금이 성장했으며, 단 한 해도 빠짐없이 배당을 늘린 기록이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본부장은 “TIGER 역시 동일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상장 후 13년간 토토사이트 실수을 매년 성장시켜왔다”고 설명했다.

성과 측면에서도 장기 우상향 흐름이 확인된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약 25년간 토토사이트 실수 지수의 성과는 S&P500 대비 2.7배 높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요 하락기마다 낙폭을 줄이며 방어력을 입증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4월 초까지는 시장 대비 아웃퍼폼했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같은 기간 시장이 빅테크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에너지·헬스케어·필수소비재 비중이 높은 토토사이트 실수는 소외된 탓이다. 다만 8월 이후 헬스케어와 에너지 업종 반등, 9월 금리 인하 등으로 성과 개선세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배당 전망과 관련해선 미국 SCHD 데이터를 근거로 한 ‘성장 전망’이 이어졌다. SCHD의 올해 2분기 분배금은 전년 대비 5.3% 감소했으나, 3분기에는 3.5% 증가로 전환했다. 과거에도 분기별 일시적 감소가 있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모두 성장한 사례다. 김 본부장은 “TIGER 토토사이트 실수 역시 상장 이후 배당을 매년 늘려왔고, 장기 성장성은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 성과 변동성보다는 꾸준히 매수하는 전략(Just Keep Buying)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