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5조원…공공 7.4%, 민간 3.9% 늘어

수도권 11.2% 증가, 비수도권 2.1% 감소

서울의 아파트 공사 현장. [연합]
서울의 아파트 공사 현장. [연합]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경제=신혜원 기자]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63조5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주택 사업, 항만 조성 등으로 공공 부문이 민간 대비 증가폭이 컸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6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0조6000억원)와 비교해 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 부문 건설공사 계약액은 1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16조2000억원) 대비 7.4%, 민간 부문은 4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4조4000억원)와 비교해 3.9% 증가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은 전년 동기(20조1000억원) 대비 19.3% 감소한 16조2000억원이었다. 국토부는 전년 동기에 계약한 대형 산업설비 공사액으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건축의 경우 주거용 및 공장 건축의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40조5000억원)보다 16.8% 증가한 47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고, 51~100위 기업은 5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93.4% 급증했다. 101~300위 기업은 4조7000억원으로 2.9%, 301~1000위 기업은 5조4000억원으로 20% 증가했다. 그 외 기업은 1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7.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3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28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줄었다.

한편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9월 29일부터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sh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