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외교적 노력 강력 뒷받침”
초당적 ‘국회 통상특별위’ 구성 제안

[토토사이트 위치진·한상효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입법 조치들도 빠르게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국익 우선의 관점에서 이재명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고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날(8일)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14개국에 ‘8월1일부터 25% 상호토토사이트 위치를 부과할 계획’이란 내용의 서한을 발송하면서 당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김 대행은 “지금은 국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국민의힘의 초당적이고 대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김 대행은 이번 협상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대응과 관련해 “발빠른 대응이 돋보인다”며 “가용 가능한 외교 자원을 총동원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에 급파하고, 전날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토토사이트 위치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에 ‘국회 통상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전 최고위원은 “다행히 추가토토사이트 위치는 피했고 3주의 협상기간도 벌었지만,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까지 더해져 결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산업에 전방위적 영향을 미칠 미국발 토토사이트 위치청구서는 이재명 정부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미국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이제는 좀 더 구체화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국회와 민주당은 이번 토토사이트 위치 협상을 넘어 동맹을 더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낄 수 없겠다”고 했다.
한편 김 대행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내란수괴에게 단 1분의 자유도 허용해선 안 된다. 감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일명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행은 “내란 특검의 속도전이 나날히 빛을 발하는 결과”라며 “내란 특검은 헌법을 짓밟고 국민을 배반하는 내란 세력의 실체를 밝혀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란 공범들은 모두 구속돼 있는데 그 수괴는 국민 혈세로 경호를 받으며 여유롭게 일상을 즐기는 걸 납득할 국민이 있겠나”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재구속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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