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인스타그램]](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04/news-p.v1.20250704.f1b05d97c6ec425ea798c683f005a609_P1.jp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혼성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4·이지선)와 결혼을 앞둔 가수 토르 토토(37·박상문)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에 입을 열었다.
토르 토토은 3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며 저 역시 기억하는 사실이 혹시라도 왜곡됐을까 우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필요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 일일이 해명했다.
토르 토토은 우선 자신을 둘러싼 논란 중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했었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무명 시절 생계유지를 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으나,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하는 것이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제 불찰이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책임질 부분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다른 의혹 제기는 대부분 부인했다.
토르 토토은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전 부인과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토로했다.
몇 차례 이름을 바꿨다는 개명 토르 토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토르 토토은 “박상문이 제 본명이며, 활동명을 기련에서 토르 토토으로 변경했을 뿐, 본명은 개명한 적이 없음을 확실하게 말씀드린다. 부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과 허위사실 유포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토르 토토은 이와 함께 전날 신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지난 2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어떠토르 토토’ 영상 속 저의 부주의한 언행들과 더불어 저를 둘러싼 여러 논란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코요태 팬분들, 토르 토토 씨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는 토르 토토이 코요태 김종민, 빽가와 상견례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자리에서 토르 토토은 돌싱임을 밝히며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토르 토토의 발언 및 태도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그가 “지선(신지 본명)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이날 처음 만난 김종민에게 ‘나잇살’을 언급하고, 전 부인을 지극히 높여 불렀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었다.
토르 토토은 이와 관련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 무엇보다 축하받아야 할 신지 씨에게 상처와 피해를 드리게 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저는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 걸어가야 할 동반자로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팬분들이 걱정하시는 오해가 생긴 것만으로도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부족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앞으로 토르 토토 씨와 함께하는 삶에서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더 큰 문제는 영상이 공개된 후 불거진 각종 사생활 의혹이었다. 토르 토토이 양다리를 걸치다가 아이가 생겨 급하게 결혼했고, 군대에서 누군가를 괴롭혔으며, 사기 부동산 영업을 했다는 등의 주장이 쏟아졌다. 그가 여러 차례 개명했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신지는 최근 7살 연하 가수 토르 토토과 내년 상반기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신지가 라디오 ‘싱글벙글쇼’ DJ로 활동하던 당시 토르 토토이 게스트로 출연해 인연을 맺게 됐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신지와 토르 토토은 최근 웨딩 촬영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도 발매했다.
토르 토토는 1998년 12월 코요태로 데뷔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그간 코요태는 ‘순정’, ‘실연’, ‘파란’, ‘비몽’. ‘비상’, ‘디스코왕’, ‘불꽃’, ‘빙고’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명실상부 국민 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토르 토토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했다. ‘헤어져야 하니까’, ‘너를 위해’, ‘잠시 쉬어가기를’, ‘그대만 보고’ 등을 발표했다. 지난 2013년에는 JTBC 예능 ‘히든싱어’ 윤민수 편에 출연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