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더탑 토토사이트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법원을 떠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7/10/rcv.YNA.20250709.PYH2025070920790001300_P1.jpg)
내란더탑 토토사이트 출범 일주일 만에 수사 개시
체포더탑 토토사이트 기각 후 보완 수사
尹 2차례 소환 끝에 더탑 토토사이트해
尹 변호인 미입회 김성훈 진술 변화 증거인멸 우려 결정타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더탑 토토사이트 된 데는 조은석 특별검사의 지휘를 받는 내란특검팀이 ‘신병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초기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한 것이 한 몫 했다. 조 특검은 임명된 지 약 일주일 만에 수사를 개시하며 윤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 주요 관계자를 추가 더탑 토토사이트한 바 있다. 체포영장과 2차례 소환, 그리고 더탑 토토사이트영장 청구까지 전광석화처럼 진행된 수사에서 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증거인멸 우려에 특히 주목했다. 이를 통해 비교적 수월하게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는 결실을 얻게 됐다. 향후 내란과 외환 수사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결정적 승기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날인 9일 오후 2시 15분께부터 약 6시간 40분 동안 더탑 토토사이트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이날 오전 2시 12분께 더탑 토토사이트됐다. 남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더탑 토토사이트됐으나 3월 7일 더탑 토토사이트 취소 결정을 받아 다음 날 석방된 바 있다.
내란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불더탑 토토사이트인 상태로 수사를 개시한 만큼 신병 확보를 첫 번째 과제로 삼고 압박 전술에 들어갔다. 우선 내란특검팀은 김건희 특검팀·채상병 특검팀과 달리 20일의 준비 기간을 채우지 않고, 출범 6일 만에 수사를 개시했다. 윤 전 대통령이 3차례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지난달 24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체포영장이 기각되자 곧바로 윤 전 대통령을 2차례 소환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1차 소환 조사에 응했고, 내란더탑 토토사이트팀은 곧바로 30일 2차 출석을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방어권 보장 등을 소환 조사 연기를 요청하자 7월 5일로 미룬 뒤 ‘혐의 다지기’에 들어갔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12·3 비상계엄 전후 소집된 다수 국무위원,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김주현 전 민정수석,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등 사건 관계자를 줄소환했다.
내란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 조사를 끝낸 다음 날 곧바로 더탑 토토사이트영장을 청구했다. 혐의가 다수 소명됐고 윤 전 대통령의 증거 인멸 우려 등 정황도 발견됐다고 판단했다.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 심의 방해 ▷비상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폐기 ▷외신기자 상대 허위 공보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체포영장 등 집행 방해 등 5개 범죄를 저질렀다고 더탑 토토사이트 영장에 적었다. 내란특검의 주요 수사 혐의인 ‘외환죄’는 제외됐다. 더탑 토토사이트영장에 적시한 혐의와 사실관계만으로도 더탑 토토사이트이 충분하다고 판단, 내란죄에 버금가는 외환죄에 대해서는 더탑 토토사이트 후 추가 수사를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범죄가 성립되는지 등 법리적 공방부터 증거 인멸 우려 및 증인 회유 정황을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변호인 등을 통해 사건관계자의 진술에 개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비상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 및 폐기, 체포영장 집행 방해 등 개별 혐의 자체가 증거 인멸에 해당해 더탑 토토사이트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증인 회유 의혹은 가능성에 불과하며 경호처에 지시했다는 내용들 또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남 부장판사의 질문 또한 증거인멸 정황에 집중됐다. 남 부장판사는 양측 의견을 들은 후 총 3가지를 질문했다.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한 적이 있는지’, ‘비상계엄 선포문과 관련해 강 전 실장과 어떤 대화를 했는지’, ‘총기와 관련해 경호처 관계자들과 어떤 논의를 했는지’ 등이다.
윤 전 대통령은 “(비화폰에) 보완 조치를 하라고 한 것이 삭제 지시처럼 와전된 것”, “무기 없이 지키다 다친 이야기를 듣고 경찰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호처에 경호법을 위반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취지다. 계엄선포문에 대해서는 “작성 권한이 없는 사람(강 전 실장)이 갖고 와서 서명해 달라고 해서 해줬다”, “무기 없이 지키다 다친 이야기를 듣고 경찰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계엄선포문 작성 자체에 개입한 적 없다는 주장이다.
내란특검팀과 윤 전 대통령 측은 또 김 전 차장의 진술 변화를 두고 공방을 펼쳤다고 한다. 더탑 토토사이트영장에 따르면 김 전 차장은 경찰 조사 초기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진술하다가 특검 조사에 이르러서야 윤 전 대통령의 범행에 대해 진술하기 시작했다. 내란특검팀은 최근 김 전 차장 대면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입회하지 않은 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더탑 토토사이트영장에 담기지 않은 구체적인 정황이 공방 과정이나 증거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한덕수, 김성훈 등 공범으로 적힌 피의자들이 불더탑 토토사이트 상태인 것도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고 판단하는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