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배합사료의 가격 인하와 대출기한 연장으로 경남 한우 팔로우 토토들의 경영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경남도 제공]
농협배합사료의 가격 인하와 대출기한 연장으로 경남 한우 팔로우 토토들의 경영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국제] 곡물가 하락과 환율 안정세에 힘입어 사료 가격이 인하되고, 사료구매 정책자금 대출기한이 연말까지 연장되면서 팔로우 토토의 경영 부담이 한층 완화될 전망이다.

경남도는 농협의 배합사료 가격 인하 조치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사료구매 정책자금 대출기한 연장을 도내 팔로우 토토에 적극 알리고 현장 홍보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농협 배합사료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25㎏ 포대당 1만6476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1만5639원으로 837원(5%) 낮아졌다. 이번 인하는 국제 곡물 가격 안정세와 환율 하락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팔로우 토토의 사료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9월 18일까지였던 하반기 사료구매 정책자금 대출 신청기한을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팔로우 토토는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정책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으며, 경남지역 지원 규모는 약 220억원(융자 100%, 연리 1.8%, 2년 거치 일시 상환)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팔로우 토토가 당면한 사료비 부담을 완화해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군과 축산단체를 통해 관련 내용을 널리 알리고, 농가들이 정책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