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대도시, 공개매수 가격 1만2750원 제시

토토사이트 대도시디앤디 CI [토토사이트 대도시디앤디 제공]
토토사이트 대도시디앤디 CI [토토사이트 대도시디앤디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종합 부동산 개발업체 토토사이트 대도시디앤디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토토사이트 대도시디앤디는 전 거래일보다 1480원(13.23%) 오른 1만2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한앤컴퍼니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1만275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날 토토사이트 대도시디스커버리는 이사회에서 자회사 토토사이트 대도시디앤디 보유 주식 582만1751주(지분율 31.3%)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약 742억원 규모다. 토토사이트 대도시디스커버리는 2021년 토토사이트 대도시가스로부터 토토사이트 대도시디앤디 지분을 넘겨받은 이후 한앤컴퍼니와 공동 경영을 이어왔다.

이번 거래로 한앤컴퍼니는 토토사이트 대도시디앤디 지분 62.6%를 보유하게 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남은 37.4% 지분은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한앤컴퍼니는 공개매수에 응한 지분을 모두 매입해 상장폐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토토사이트 대도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최대 규모는 약 888억원에 달한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