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0선 터치 후 등락
美빅테크 훈풍에 ‘9만전자’·‘40만닉스’ 터치…외국인 ‘사자’
“미 정부 셧다운 ‘일시적’ 시각에 투심 강화”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3455.83)보다 69.65포인트(2.02%) 오른 3525.48에 개장했다. [뉴시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2/news-p.v1.20251002.e80ae5596e424d5f98e331e2aa05ba17_P1.jpg)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9만원과 40만원선을 터치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장보다 68.57포인트(1.98%) 오른 3524.4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9.65포인트(2.02%) 오른 3525.48로 출발하며 개장하자마자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3486.19(9월 23일)를 가뿐히 넘겼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402.0원에 장을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0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61억원, 8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4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21포인트(0.09%) 오른 46,441.1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34%) 오른 6711.20, 나스닥종합지수는 95.15포인트(0.42%) 상승한 22755.16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S&P500 지수와 다우지수 종가 기준으로도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 연방 정부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에 처했지만, 일시적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했고 의약품 관세 면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 엘클라시코 토토사이트심리가 강화됐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중에선 메타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올랐다. 오라클은 2.76% 오르며 시총 8천억달러 선을 되찾았고,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은 7% 넘게 뛰었다.
미국 빅테크 훈풍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파죽지세다.
이날 10시 기준 삼성전자는 4.42% 상승한 8만9800원으로 ‘9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SK하이닉스는 11.67% 오른 40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0.30%), 현대차(0.93%)는 상승 중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5%), HD현대중공업(-2.27%), KB금융(-0.77%)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47%), 의료·정밀기기(1.43%), 유통(1.88%), 운송·창고(1.14%)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음식료·담배(-0.98%), 금속(-0.53%), 전기·가스(-0.58%) 등은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셧다운, 관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매크로 변수와 무관하게 인공지능(AI), 반도체는 주도주로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를 재료로 상승 출발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2포인트(0.57%) 오른 850.16을 기록했다. 지수는 853.4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27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2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0.11%), 에코프로비엠(2.75%), 펩트론(0.67%), 에코프로(0.90%)가 상승세를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0.98%), 파마리서치(-1.23%)는 하락세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