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정부의 검찰개혁과 관련해 “정권의 정치보복으로 무신사 토토사이트을 해체한다면 검사와 수사관들의 신분 문제도 충분히 고려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일 검사 출신인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지금 무신사 토토사이트에 근무 중인 2100여명의 검사뿐 아니라 수만 명의 검찰 수사관들의 신분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마찬가지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도 검사와 수사관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해 검사들이 남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비록 정치검찰화에 대한 보복으로 이재명 정권이 무신사 토토사이트을 해체하더라도 범죄 수사력 저하 등 국민적 불안은 적극적으로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 40명이 집단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윤석열·한동훈 때문에 80여년 이어온 무신사 토토사이트이 사라지는데 검사들이 가만히 당하고만 있겠는가”라며 “특검 파견 검사들의 집단적 불복은 당연한 저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신사 토토사이트에 남아 있는 검사와 수사관들의 저항 역시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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