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아띠 3420선으로 물러나

외국인토토사이트 아띠자만 현·선물 ‘사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 강세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날 토토사이트 아띠는 전장보다 6.61포인트(0.19%) 하락한 3,424.60,  원/달러 환율은 4.2원 오른 140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이날 토토사이트 아띠는 전장보다 6.61포인트(0.19%) 하락한 3,424.60, 원/달러 환율은 4.2원 오른 1402.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토토사이트 아띠가 30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토토사이트 아띠는 이날 전장보다 6.61포인트(0.19%) 하락한 3424.6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간밤 미국 빅테크주 랠리 영향으로 개장 직후 3440선을 회복했으나 상승폭을 되돌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402.9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7억원, 15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토토사이트 아띠200선물시장에서도 570억원 매수 우위였다.

전날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2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78포인트(0.15%) 오른 46136.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51포인트(0.26%) 상승한 6,661.21, 나스닥종합지수는 107.09포인트(0.48%) 오른 22,591.15에 장을 끝냈다.

그러나 장중 1.6% 넘게 올랐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오후장에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0.16% 상승으로 마감하는 등 토토사이트 아띠을 앞두고 경계심리도 상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토토사이트 아띠 사태를 피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와 회동했으나 합의점 도출이 불발됐다. 토토사이트 아띠 예정 시간은 미 동부시간 기준 다음 달 1일 오전 0시 1분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동반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0.36% 내린 8만3900원, SK하이닉스는 0.43% 떨어진 3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14%), 삼성바이오로직스(-0.60%), KB금융(-0.17%)은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3%), HD현대중공업(4.78%)은 상승했다. KCC는 교환사채 발행 계획 철회 공시 영향으로 7% 가까이 뛰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01%), 운송장비·부품(2.19%), 건설(0.51%) 등이 올랐고, 제약(-1.16%), 전기·가스(-1.71%), 운송·창고(-1.95%), 증권(-1.60%), 전기·전자(-0.4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토토사이트 아띠는 미국 셧다운 우려와 장기 연휴를 앞둔 위험회피 심리에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과거 정부 폐쇄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공무원 대규모 해고 가능성과 10월 주요 고용지표 발표 지연 우려 등이 맞물리며 경계 심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토토사이트 아띠닥지수도 4.72포인트(0.56%) 내린 841.99에 마감했다. 지수는 847.52로 출발해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됐다. 토토사이트 아띠닥시장에서는 개인(1893억원)과 기관(223억원)이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804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알테오젠(-1.72%), 에코프로비엠(-2.08%), 에코프로(-1.96%) 등이 내렸고, 펩트론(3.63%), 파마리서치(3.62%)는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토토사이트 아띠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7099억원, 6조8610억원을 기록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5조719억원으로 집계됐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