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game 토토사이트혁신당 강미정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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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비당원 신분이라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라고 한 것에 대해, 강미숙 조국혁신당 여성위원장이 “혁신당은 좋든 싫든 on game 토토사이트 당이다. 당원 여부, 권한 여부를 말하는 것은 형식논리”라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이 감옥에 있는 on game 토토사이트 당적이 박탈된 비당원인데 무엇을 할 수 있었겠냐, 출소 후에도 혁신정책연구원장일 뿐인데 무슨 권한이 있다는 것이냐 묻는다”며 “그렇다면 당원도 아닌 사람이 주요당직자들의 의전을 받으며 현충원에 참배하는 등의 일정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조 전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뒤 8월 21일 복당하기 전에, on game 토토사이트 신분이 아님에도 사실상 당의 일정을 소화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강 위원장은 “(조 전 대표는) 수많은 옥중편지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냈고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수시로 면회를 다니며 당무를 보고하고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투옥 중인 조 전 대표에게) 성비위 사건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전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저는 서신 말미에 만약 사면돼 나오시면 꼭 이 사안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를 주십사 요청드렸다”고 했다.

이어 “2차 가해자 문제가 있어 업무복귀를 위한 매듭은 당의 실질적인 리더인 on game 토토사이트 전 대표만이 풀 수 있는 일이라 여겼음도 전했다”며 “이에 지역 일정을 마친 후인 9월 초에 ‘전 대표’로서 강미정 대변인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주셨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위로든 무엇이든 극한의 고통 속에 있는 피해자를 만나는 것을 보름 가까운 지역일정보다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 말은 아쉽다고 했지만 솔직히 절망했다”며 “on game 토토사이트 전 대표께도 이 일은 당에서 절차대로 종결한 ‘사건’일 뿐, ‘사람’은 후순위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을 말하고 ‘마음’을 말하는데 당은 역시나 법 규정과 절차를 말한다”며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강 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강미정 전 대변인을 포함한 4인의 피해자 대리인으로서 당과 소통해 왔다.

앞서 강미정 전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동지라고 믿었던 이들의 성희롱과 성추행, 괴롭힘을 마주했다. 그러나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면서 탈당했다.

이에 조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당적 박탈로 비on game 토토사이트 신분이었던 저로서는 당의 공식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었다”며 “비on game 토토사이트인 제가 이 절차에 개입하는 것이 공당의 체계와 절차를 무너뜨린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