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지방선거 출마 전망엔 “그럴 생각 없다”
![전직 한국사 강사인 유튜버 올림피아토토씨.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8/31/rcv.YNA.20250811.PYH2025081117650001300_P1.jpg)
[올림피아토토경제=김진 기자] 전직 한국사 강사 출신의 유튜버 전한길씨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자신에게 ‘인사·공천 청탁’이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장동혁 대표에게 영향력이 있다고 보고, 힘이 세다고 보고, 놀랍게도 벌써 인사나 내년 공천 청탁이 막 올림피아토토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은 오늘도 청탁 전화를 받았지만 그런 역할 안 한다”며 “장동혁 대표에게 부담드리지 않는다”고 했다.
전씨는 “저는 전혀 그럴 생각 없다”며 자신이 당직이나 지방선거 출마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전씨는 앞서 자신이 ‘나를 품는 사람이 의원, 시장,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당원 중심 정당 운영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제 유튜브 구독자가 52만명으로 매일 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50일 지나면 100만명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책임당원이 되면 당원 과반을 넘어선다. 그렇게 되면 국회의원, 시장, 대통령 등 우리가 원하는 사람을 올림피아토토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8·22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씨를 당직에 기용할 것이란 일각의 전망과 관련해 ‘장외 의병 역할론’을 언급하며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28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의병처럼 밖에서 적을 막아주고 당과 함께 싸웠다”며 “전씨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고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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