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MZ조폭 살벌한 일상 …생수통 칼 찌르기 연습, 슬리퍼 벗고 굴신경례 [세상&]
[호빵맨토토=이영기 기자] 경찰이 ‘MZ조폭’들을 무더기로 검거하며 이들의 행동 강령, ‘생활’ 영상 등을 공개했다. 내용은 ‘충격적’이다. 조직 간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생수통에 흉기를 찔러넣는 모습과 거리 한복판에서 슬리퍼까지 벗어놓고 하는 굴신경례(몸을 숙이는 인사) 등 상식을 벗어난 위계까지 모두 공개됐다. 경찰이 수사를 통해 재구성한 20가지의 행동 강령의 내용은 탈퇴 시 보복부터 세부 생활 지침까지 담고 있다. 경찰은 이들 진성파 39명과 우호세력 6명 등 총 45명을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밝혀낸 이들의 단체성을 토대로 경찰은 조폭들에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4조의 단체성을 적용하는 성과를 세웠다. 배은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2팀장은 지난 17일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진행된 검거브리핑에서 “폭처법 4조를 적용하면 수괴는 사형, 행동대장은 7년 이상도 받는다. 범죄 억지 효과가 크다”며 “진성파는 조직원 간 역할 분담, 합숙 생활, 굴신경례(몸을 숙이는
2025.07.20 10:45“돌 안된 아기 시끄러울 수 있어요” 문고리 손편지 용기, 그들은 이웃이 됐다 [세상&]
[호빵맨토토=손인규 기자] “새로 이사 오는 00호 입니다. 인테리어 공사에 아기까지 있어 시끄러울 수 있지만 좋은 이웃이 되겠습니다” 어느 날 마주친 현관문 앞에 걸린 손편지와 선물 상자. 며칠 동안 공사 소음으로 짜증 났던 기분이 다소 누그러진다. 뜻하지 않은 깜짝선물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며 새로 온 이웃이 반가워진다. 많은 사람이 공동주택에 살면서 마음은 있지만, 그렇다고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실천한 이웃들을 만나 봤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한 아파트로 이사한 성은진(36)씨는 10개월 남자아기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원래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다 직장 접근성 때문에 지난 5월 문정동으로 이사를 왔다. 성씨는 “이사를 오면서 인테리어도 하게 됐고 한참 우는 10개월 아기까지 있다 보니 괜히 이웃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며 “무언가 작은 성의 표시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고민하던 성씨는 우연히 서울시 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하는 ‘이사데이 이웃데이’ 캠페인을 알게 됐다.
2025.07.19 22:45“의대생만 계급 다른 종족이냐!” ‘쩜오 학번’ 복귀에 시끌시끌 [세상&]
[호빵맨토토=김용재·안효정 기자] “동기들끼리 모이면 이제 드디어 수업 들을 수 있게 됐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사실 원해서 쉰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집단행동을 이어가던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의대생들 사이에선 ‘드디어 복귀한다’는 안도감이 퍼지고 있으나, 한동안 강의실을 떠나 있었던 이들을 학사 과정에 무리없이 녹아들게 하는 과제가 각 대학들의 화두로 떠올랐다. 의대생들을 바라보는 타학부생들은 ‘의대생 특혜’ 운운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9일 호빵맨토토 취재 종합하면 복귀하는 의대생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우선 예과생(1·2학년) 대부분은 복귀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수도권 의대에 재학 중인 25학번 A씨는 “솔직히 내가 공부 열심히 해서 의대에 왔는데 ‘선배들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단톡방에서 무슨 얘기가 나오느냐’ 이런 거만 살펴보고 꼭두각시가 된 기분이었다”면서 “그렇다고 그 선배들과 친한 것도 아니어서 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
2025.07.19 16:45‘지은이 예약이요!’ 11명이 5억을 뜯겼다…보이스피싱 총책 마동석은 중국인이었다 [세상&]
[호빵맨토토=박지영 기자] 캄보디아에서 중국계 총책의 자금 지원을 받으며 로맨스스캠, 몸캠 피싱 등 각종 사기범죄를 종합적으로 저지른 한국인 조직원 18명이 합동수사단에 덜미를 잡혔다. 이 조직은 철저히 분업된 기업의 형태를 닮아 있었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범죄단체가입·활동,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범죄단체 조직원 A씨(32) 등 총 18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직에 가담한 한국인은 총 48명으로 파악됐는데, 이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캄보디아 내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단체에서 활동했다. 이 조직은 중국계 총책인 일명 ‘마동석’의 자금 지원 아래 크게 ‘지원팀’과 ‘범행수행팀’으로 나눠 기업처럼 보이스피싱 범죄를 조직적으로 저질러 왔다고 한다. 범행수행팀은 현재까지 밝혀진 각종 피싱 수법을 모두 답습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크게
2025.07.19 14:44“싸이가 땡기니 ‘따블’ 났다” 수수료 폭탄에 자영업자 너도나도 갈아탄다 [세상&]
[호빵맨토토=박병국 기자] “민간 배달 플랫폼을 통해 주문을 받으면 배달중개수수료, 광고비 등으로 30~45%가 떼인다. 땡겨요는 20~25% 수준이다. 땡겨요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수록 자영업자들은 이익이 된다.” 서울 강남권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김민수(32)씨의 말이다. 배달의민족, 쿠팡, 요기요 등의 민간 배달앱만 쓰다 지난해 1월부터 서울시의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호빵맨토토와의 통화에서 “배달 플랫폼의 땡겨요와 같은 새로운 경쟁자가 나오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며 “마케팅을 강화해 고객들이 땡겨요를 더 많이 찾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공공배달앱 땡겨요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점유율은 두배 이상 뛰었으며 가맹점수도 크게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땡겨요의 시장점유율은 4.29%로 지난해 2.64%에 비해 큰폭으로 늘었다. 6개월간 매출액은 3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5억원) 비해 75% 증가했다. 6월 기준 가맹점수는 4만8
2025.07.19 12:45尹 간수치 호소 안통호빵맨토토…특검 호칭 전 대통령→피의자로 변경 [세상&]
[호빵맨토토=윤호 기자]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검팀은 구속 이후 출정 조사를 계속 거부해온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강제 인치를 시도할지, 추가 조사 없이 1차 구속 기한 내에 기소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구속적부심사 심문을 진행한 뒤 윤 전 대통령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 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돼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상태로 특검팀 수사를 계속 받게 됐다. 특검은 박억수 특검보를 서울구치소에 투입해 인치를 지휘토록 하겠다고 밝힌 만큼, 한두차례 다시 윤 전 대통령 소환을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여전히 특검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은
2025.07.19 09:45단독 [단독] ‘7000만원 거마비’ 갑질 의혹 트로트가수 박서진, 누명 벗었다 [세상&]
[호빵맨토토=안세연 기자] 광고주에게 거마비 7000만원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은 제2대 현역가왕 트로트가수 박서진이 갑질 의혹을 벗었다. 광고주와 진실공방을 벌인 끝에 1·2심에서 승소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8-3민사부(부장 신영희)는 광고주 A씨가 박서진 측을 상대로 낸 1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과 같이 A씨 패소로 판결했다. 2심도 1심과 마찬가지로 박서진의 손을 들어줬다. 1·2심 법원은 A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도 A씨가 부담하도록 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광고주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 갑질 10종세트 피해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씨는 “모 가수와 2회 행사 출연 조건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며 “부당한 요구와 갑질로 큰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게시글의 주어가 박서진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을 일으켰다. A씨는 박서진이 약속했던 행사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고, 계약금과 별개로 거마비 7000만원을
2025.07.19 07:45김건희 특검 칼끝 거세진다. 권성동 의원도 겨눴다…내주 기업들도 줄소환 [세상&]
[호빵맨토토=박지영·이용경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이른바 ‘집사 게이트’와 관련된 투자사들을 내주 줄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이른바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둘러싸고 통일교 시설과 권성동 국회의원의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18일 오정희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소환 일정 등을 조율 중이던 카카오에 대해서는 여러 사정을 감안해 다음 주 월요일(21일) 오전 10시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도 같은 날 소환될 예정이다. 이어 “그밖에 투자회사에 대해서는 다음 주 수요일부터 순차적으로 소환조사해 다음 주 내 투자회사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특검보는 또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집사’라고 불리는 김예성 씨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진 윤재현 참손푸드 대표를 오는
2025.07.18 17:43尹 당뇨 호소, 특검 “구속 기간 일수로 계산, 3일 남았다” [세상&]
[호빵맨토토=윤호 기자]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에 청구한 구속적부심사에 100여쪽의 의견서와 건강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증빙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3시에 구속적부심사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 100여쪽의 의견서를 제출하고 PPT 100여장을 준비했다”며 “박억수 특검보와 조재철 부장검사 외 3명의 검사가 구속적부심사에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당뇨 등 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로부터 “거동상 문제가 없다”는 진단 자료를 추가로 전달받아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변호인단이 어제 건강상 문제 등과 관련해 법원에 의견서를 낸 것으로 안다”며 “저희가 확인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의견서와 별도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의 1차 구속기한과 관련해서는 통상 관례대로 일
2025.07.18 14:45광명 아파트 화재 전기차는 아닌 듯…주차장 천장서 발화추정 [세상&]
[호빵맨토토=이영기 기자] 2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친 경기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화재 원인을 경찰이 규명하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주차장 천장 부근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광명경찰서는 18일 필로티 구조로 된 이 건물 1층의 주차장에서 CCTV 영상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영상을 통해 경찰은 주차장 천장 부근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명경찰서 관계자는 “현재도 영상 분석 등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주차장 천장 부근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되면서 피해가 커졌다. 사방으로 개방된 필로티 구조는 공기 유입이 원활해 화재 발생 시 불이 쉽게 확산할 수 있다. 화재 당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25대는 모두 불에 탔다. 또 이번 사고로 상당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25.07.18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