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쿠폰 또 떨어졌다”…K-배터리 소재 기업들, 은백색의 ‘이 금속’에 촉각 곤두세우는 이유는? [Deep Spot]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배터리를 구성하는 대표적 기초 소재인 니켈의 토토사이트 쿠폰 향방에 국내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 여파로 또다른 기초 소재인 리튬 토토사이트 쿠폰이 급락한 가운데,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까지 최근 2년 사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양극재 등 주요 생산 업체들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단순한 수익성을 넘어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재편의 한 축에 니켈이 자리잡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 추이에 각국 주요 기업들이 긴장하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은 지난 11일 기준 1톤당 1만49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평균 토토사이트 쿠폰(톤당 1만7110달러) 대비 약 12.5% 내린 수치다. 지난 2023년 1월 3일 톤당 3만12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새 절반 수준까지 내려갔다.

은백색 금속 원소 가운데 하나인 니켈(원자번호 28, 기호 Ni)은 공기 중에서 산화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어 여러 가지 합금 재료나 도금의 피막에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전동화 전환 움직임과 맞물려 이차전지용 양극재를 만드는 핵심 원료로 주로 사용된다.

양극재는 음극재·분리막·전해액과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4대 구성 요소이며, 니켈은 양극재 원가에서 30~40%를 차지하는 주원료다.

니켈은 양극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리튬과 결합해 리튬이온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니켈 함량이 높아질수록 용량과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단위 부피 또는 단위 무게당 가지고 있는 에너지량을 뜻한다. 에너지밀도가 높다는 것은 한정된 공간에 고에너지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에 주력하는 국내 기업들은 니켈 시세에 좀 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이 급락한 배경으로 공급 과잉과 중국산 전기차 편중 심화 현상 등이 거론된다. 실제 올해 니켈 생산량은 373만5000톤으로 수요(353만7000톤)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통상적으로 전기차 1대를 생산할 때 사용되는 니켈의 양은 20~40㎏ 수준이다. 올해 예상되는 초과 공급 물량 약 18만8000톤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약 500만개에서 1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반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비중이 절대적인 중국의 배터리 업계는 리튬과 더 밀접한 관계다. 중국 기업들의 움직임에 따라 글로벌 리튬 토토사이트 쿠폰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중국산 전기차는 대부분 니켈이 들어가지 않는 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하얀 석유’로 불리기도 하는 리튬(원자번호3, 기호 Li) 역시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지난 1~2년 사이 토토사이트 쿠폰 급락세가 이어졌다.

리튬은 리튬이온전지 등에 들어가는 핵심 원료로, 최대 생산지는 중국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와 공급 과잉 여파까지 겹치면서 토토사이트 쿠폰이 연일 내림세를 이어간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리튬 수요는 전년 대비 30% 늘었지만, 공급은 35% 이상 늘어나며 공급 초과 상태가 지속됐다.

2023년 1월 3일 기준 ㎏당 474.5위안에 달했던 리튬 토토사이트 쿠폰은 지난달 19일 ㎏당 58.5위안까지 급락하며 지난 4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토토사이트 쿠폰 하락을 견디지 못한 중국의 주요 광물 기업들은 이달부터 리튬 감산 카드를 전격 꺼내들었다. 이러한 감산 여파로 지난 21일 기준 리튬 토토사이트 쿠폰은 전월 평균 대비 15.25% 오른 67.8위안으로 마감했다.

니켈과 리튬 등 주요 광물 토토사이트 쿠폰이 내리막 곡선을 그리면서 국내 양극재 소재 기업들의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양극재 판매토토사이트 쿠폰(판가) 하락이 불가피해지면서다.

실제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매출 6609억원, 영업이익 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8%, 영업이익은 71.7% 각각 감소한 수치다. 특히 전분기 대비 양극재 부문 영업이익이 300억원 가량 감소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인한 양극재 판매량 감소와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2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6%가 감소한 바 있다. 매출 역시 같은 기간 35.1% 줄어든 6297억89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99억6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101.5% 확대됐다.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의 내림세가 장기화할 경우 이들 기업의 주름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에 판매하는 양극재 토토사이트 쿠폰은 판매 시점의 니켈 등 기초소재 토토사이트 쿠폰과 연동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이 지속해서 내려갈 경우, 비싼 값에 사들인 원재료로 생산한 양극재를 싼 토토사이트 쿠폰에 판매하는 ‘역마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있다.

업체들은 서둘러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과거 수개월 단위의 장기계약으로 니켈을 구매한 것과 달리 현재 생산·판매에 맞춰 적정량의 원재료를 수급, 시간 차로 인한 판가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연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에 중국 거린메이(GEM),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다난타라와 합작한 통합 양극재 생산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원료 구매비와 가공비를 낮추면서 제품 경쟁력을 높여 시장 영향력을 넓혀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의 반등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니켈 수급 조절에 나서고 있고, 아울러 미국 행정부와 무역전쟁에 돌입한 중국이 니켈 사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게 그 이유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 광물자원부는 자국 니켈 원광 채굴 할당량을 2억톤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채굴량(2억7000톤) 대비 약 74%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오는 2026년까지 매년 2억4000만톤의 니켈 광석을 채굴할 수 있도록 할당량을 설정한 바 있다. 과잉 공급으로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이 급락하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전 세계 매장량의 약 42%가 인도네시아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는 그간 니켈을 원광 형태로 수출했지만,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련 산업을 키우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20년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했다. 이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제련소를 늘리면서 인도네시아의 니켈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앞서 글로벌 금융회사 맥쿼리그룹은 올해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물 채굴량이 1억5000만톤으로 줄어들면 전 세계 니켈 공급량이 전년 대비 35% 감소해 토토사이트 쿠폰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점치기도 했다.

앤디 홈 로이터통신 금속 애널리스트는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 급락의 원인으로 공급 과잉을 지목하면서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을 다시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공급을 줄이는 방법뿐이며, 인도네시아의 공급 규제가 없으면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의 회복도 요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수습 불균형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유럽연합(EU)의 원자재 정보 시스템(RMIS) 측은 최근 “흑연을 제외한 대부분의 배터리 소재에 대한 수요는 오는 2029~2030년 이후가 돼야 공급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업계는 중국의 ‘니켈 사재기’ 움직임도 예의주시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관련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작년 12월 이후 전략 비축고에 추가한 니켈의 규모가 10만톤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작년 이전까지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비축해 놓은 니켈의 양을 6만~10만톤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최소 10만톤 가량을 추가로 사들였다면 비축량이 최소 갑절에서 세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니켈을 대량 구매한 시점은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이 급락했을 때와 맞물리는데, 이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며 “중국의 사재기 움직임이 당장은 니켈 토토사이트 쿠폰 하락세를 진정시킬 수 있겠지만, 향후 수요와 공급 균형에 변화가 생기면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에 위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제재 움직임도 배터리 광물 토토사이트 쿠폰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 미국은 자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중국산 원료에 대한 의존도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데 주력중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배터리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중국산 흑연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적 결정을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중국 정부가 자국 흑연 업계에 불공정하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93.5%의 반덤핑 관세가 추가되면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흑연에 실질적으로 부과되는 관세는 160%로 치솟는다.

천연 흑연은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현재 전 세계 공급 시장에서 중국이 94% 이상의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 리튬 역시 전 세계에 물량의 70%를 중국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니켈의 경우 인도네시아가 2022년과 2023년 글로벌 니켈 공급량에서 각각 48%와 50%를 점유율을 차지했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제재에서 자유로운 독자적 공급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낮은 니켈의 경우 토토사이트 쿠폰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비중국 공급망 확보에도 좀 더 수월할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중국 기업들과 니켈 공급망을 놓고 직접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당장 포스코퓨처엠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현지 니켈 광산과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도 인도네시아 채굴업체와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채굴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엘앤에프 역시 현지 니켈 생산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침체기)과 공급망 이슈 등에 얽혀 있는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주가 향방도 결국 ‘비중국 공급망’의 발빠른 구축에 달려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미국과 중국의 (배터리 소재 공급망) 갈등 속에서 반사이익의 강도가 가장 큰 기업”이라면서 “글로벌 고객사들은 비중국산 전구체를 기반으로 하는 양극재를 포스코퓨처엠에 요구하고 있는데, 원활한 공급에 성공할 경우 시장 점유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 밸류체인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면서도 “(포스코퓨처엠 등) 그동안 선제적 투자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이룬 강점이 점차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