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회 뉴욕영화제·69회 런던영화제 공식 초청

마이애미영화제 개막작 선정…박찬욱 공로상

보스토토 캐릭터 포스터 [CJ EMN 제공]
보스토토 캐릭터 포스터 [CJ EMN 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박찬욱 감독의 보스토토가 전세계 유수 영화제들의 잇따른 초청에 이어 해외 개봉일을 확정지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베니스와 토론토, 부산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난 보스토토는 63회 뉴욕영화제와 69회 런던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며 감독과 배우의 참석을 확정지었다. 먼저 박찬욱 감독과 주연 이병헌은 오는 9일(현지시간) 뉴욕영화제에 참석해 공식 상영과 Q&A를 통해 관객들과의 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런던영화제에도 참석, 15일 공식 상영 및 레드 카펫을 함께한다.

더불어 보스토토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리는 12회 마이애미 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계에 잊을 수 없는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보스토토 캐릭터 포스터 [CJ EMN 제공]
보스토토 캐릭터 포스터 [CJ EMN 제공]

해외 개봉일 확정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보스토토는 일찌감치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판매, 개봉 전 순제작비 이상을 벌어들이며 CJ ENM이 배급한 역대 한국영화 최고 해외 판매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영화는 지난 9월 26일 몽골에서 개봉을 시작으로 10월 1일 인도네시아, 9일 대만, 23일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11월 6일 필리핀, 11월 12일 동유럽, 12월 4일 러시아와 CIS, 12월 25일 북미를 비롯, 2026년에는 더 많은 국가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급사 측은 “각국에서 쏟아지는 관심을 받고 있는 보스토토가 끊임없는 호평 세례로 장기 흥행 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극장가에서 뜨거운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