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석 중 53석 민주당…19대 총선後 내리 참패
안철수·유승민 등 ‘중도 보수’ 주자 차출론 고개
‘보수 텃밭’ TK선 현역 10여명 이름 오르내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7/news-p.v1.20251007.8cdf09e996b646eaa8473c6dc95642eb_P1.jpg)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정치는 명분입니다.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지사 출마를 한다는 것은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민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권에서 고개 든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출마설’을 7일 공개적으로 일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위원장과 충돌했던 이른바 ‘추나(秋羅) 대전’이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선거에서 재현될 것이란 정치권의 전망에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도권 중진 의원으로, 서울 지역 중진은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과 나 의원(서울 동작을) 단 2명뿐이다. 그런 중량감을 지닌 나 의원이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후보군에 거론되는 배경에는 보수 정당에 험지를 넘어 ‘사지’(死地)가 된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선거 지형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지 된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현역 안철수 이어 유승민도 차출론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는 전체 254석인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 가운데 단일 권역으로는 가장 많은 60석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2대 총선 국민의힘이 얻은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의석은 단 6석에 불과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경기 화성을)를 제외하고 나머지 53석은 모두 민주당이 승기를 꽂았다.
21대 총선도 마찬가지였다.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의석 59석 가운데 51석이 민주당이었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7석에 그쳤다.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40석,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19석을 각각 얻었다. 19대 총선까지만 해도 52석 가운데 민주당 29석, 새누리당 21석이었으나 선거를 거듭하며 민주당에 유리한 지형이 고착됐다.
지난 2022년 6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 3개월 만에 국민의힘 우위 속에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도 경기지사는 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의 승리로 끝났다. 반복되는 선거 패배는 국민의힘 내에서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를 남북으로 나누자는 분도(分都) 찬성론 근거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나 의원과 같은 유력 인사에 대한 차출론은 이러한 정치 지형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최다선인 4선의 안철수 의원(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성남·분당갑)과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7/news-p.v1.20241222.7866f522d66f4279808259532004e9ae_P1.jpg)
일각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의 이름도 다시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유 전 의원은 2022년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선거에서 친윤계와 갈등 끝에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유 전 의원 차출론을 놓고 일각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배신자’ 낙인을 거론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10년 이상 시간이 흐른 데다 당시 함께했던 탈당파 인사들이 일찍이 복당했던 만큼 상처를 봉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대구·경북(TK) 중진 의원은 “유승민이라면 승부해 볼 만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도 “다른 사람들은 다 돌아왔는데 (유 전 의원만) 배신자 프레임 때문에 안 된다고 하는 건 한심한 이야기”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3월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과 “인간적으로라도 오해를 풀고 화해하고 싶다”고 한 바 있다.
“자리가 모자라” 후보 넘치는 ‘보수 텃밭’ TK

유력 주자가 너무 많아 향후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는 지역도 있다. ‘보수의 심장’ 대구시장과 경북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선거다.
홍준표 전 시장의 사퇴로 공석인 대구시장 후보군에 6선의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갑)과 4선의 김상훈(대구 서구)·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 3선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 초선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갑)을 비롯한 현역 의원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 홍석준 전 의원 등 대구에 기반을 둔 전직 국회의원과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구청장들도 출마설이 나온다.
경북토토사이트 승인전화x 선거를 놓고선 지역 중진 의원들의 출마 가능성이 언급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과 김정재 의원(경북 포항북구), 송언석 원내대표(경북 김천),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 기획재정위원장인 임이자 의원(경북 상주·문경) 등이다. 다만 현역인 이철우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의 3선 도전 여부가 최대 변수다. 한 경북 지역 의원은 “이철우 토토사이트 승인전화x의 도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TK 선거에 다수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건 ‘공천이 곧 당선’이나 다름없는 지역 특성뿐만 아니라, 대부분 현역이 공천장을 받으며 생환한 지난 총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툭하면 물갈이가 이뤄지던 TK 지역에서 이렇게 중진이 많았던 적이 없다”며 “중진은 많은데 (그들이) 갈 자리가 모자란 것”이라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