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 강하면 2층 단독주택

10월 22일 3차 매각기일 예정

감정가 49% 수준, 가격 매력도↑

[촬영=이건욱 PD]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경기도 양평군 소재 200평이 넘는 토지와 주택이 2억원대로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끈다. 계획적으로 조성된 서울 근교 전원주택단지와 달리 이 곳은 농촌 마을 특유의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는게 특징이다. 해당 매물과 인근 환경을 헤럴드경제 토토사이트 무료웹툰360이 직접 확인하고 돌아왔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양평군 강하면 동오리 514 소재 주택과 토지는 10월 22일 3차 매각기일을 앞두고 있다. 최저가는 2억4024만원으로 감정가 4억9029만원의 49% 수준이다. 감정가는 토지 3억2460만원, 주택 1억2560만원, 기타 4000만원(조경시설 및 조경수) 등이다.

이 물건은 토지 207평(685㎡), 주택 36평(118㎡)으로 구성돼있다. 주택 1층에는 거실, 방 두 개, 욕실 두 개, 보일러실이 있고 2층에는 방 한 개가 마련돼있다. 저온저장고·컨테이너창고로 쓰이는 부속창고가 있다. 주택 승인일은 2012년으로 10년 이상 넘은만큼 추가적인 수리 비용이 들 수 있다.

매물 주변에는 농가, 전원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돼있다. 지역개발 목적으로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전원주택단지와 달리 농가 주택이 장기간 자리잡아온 것이 특징이다.

인근에는 동오2리마을회관·강하중학교 등이 있지만,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생활 편의시설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하천이 인근에 있지만 조경 시설이 완벽하게 정돈되지 않았고, 강변을 조망하기는 어렵다.

경기 양평군 강하면 동오리 514 소재 주택과 토지. [이건욱 PD]
경기 양평군 강하면 동오리 514 소재 주택과 토지. [이건욱 PD]

이런 점 때문에 어린 자녀가 있는 젊은 부부나 투자·세컨하우스 목적의 수요자들보다는 해당 지역에 연고가 있거나 은퇴 후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더 적합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온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일반 면단위 지역에 학교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우는 어렵다”며 “향후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리관계는 깨끗하다. 등기상 권리관계도 낙찰이 되면 다 소멸되고, 현재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는 걸로 나와 낙찰자 입장에서는 명도 부담이나 저항 문제는 없어보인다. 이미 두 차례의 유찰을 통해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만큼 이번에는 3차 경매에서는 낙찰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위원은 “토지 가격이 감정가에 60% 이상을 차지해 높게 책정이 됐지만, 두 차례의 유찰을 통해 감정가 대비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은퇴 후 전원생활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눈여겨볼만한 물건”이라고 예상했다.

가격 매력도는 높아졌지만, 경매가 도중에 취하될 가능성도 고려해야한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근저당이 농협자산관리 한 곳만 설정돼있고, 이천세무서의 압류가 있더라도 별도 공매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눈여겨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강 소장은 “통상적인 경매는 빚이 시세를 초과해야하는데, 이 물건은 경매 청구액이 1억2314만원으로 최저가에 못미친다”며 “이런 이유로 도중에 경매가 취하될 가능성도 완전하게 배제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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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