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가족법인에서 42억여원 토토사이트 쿠폰

배우 황정음이 지난달 21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토토사이트 쿠폰)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황정음이 지난달 21일 오후 제주시 이도2동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토토사이트 쿠폰)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회삿돈 42억여원을 토토사이트 쿠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황정음이 항소를 포기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토토사이트 쿠폰)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5일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황씨와 사건을 맡은 검찰 측은 모두 제주지법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형사 사건은 판결에 불복할 경우 토토사이트 쿠폰일로부터 7일 이내에 상소해야 한다.

황씨는 2022년께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자금 42억여 원을 토토사이트 쿠폰한 혐의를 받았다.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는 토토사이트 쿠폰이 100% 지분을 소유한 가족법인 기획사로 소속 연예인은 토토사이트 쿠폰 1명뿐이었다.

황정음은 토토사이트 쿠폰한 돈 중 42억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머지는 재산세와 지방세를 내기 위한 카드값 등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황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가지급금 형태로 꺼내 쓴 금액을 지난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모두 변제했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투기적 투자와 고가 개인용품을 구입하는 데 쓴 피해액이 커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 회사는 피고인 1인 회사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피고인에게 한정되는 점, 토토사이트 쿠폰한 금액을 전액 변제하고 초범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토토사이트 쿠폰은 선고 후 눈물을 흘리며 법정을 나왔다. 그는 취재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그동안 경찰서 근처도 가본 적이 없어서 선고 결과를 듣고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변호인 측은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20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