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 정서경 작가·김희원 감독
“제작비 700억 사실 아냐…아껴서 썼다”
“혐중 논란…시청자·배우에게 죄송한 마음”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에 대한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2/news-p.v1.20251002.6d9c63fdf58645b4ae97d4cf12c8d47d_P1.jpg)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디즈니플러스(디즈니+) 오리지널 텐트폴(고예산 작품) 시리즈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이 지난 1일 최종회를 공개하며 한 달 여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지현, 강동원이란 두 톱스타를 앞세워 디즈니가 야심 차게 준비한 첩보 블록버스터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두 주인공의 멜로에 치중한 나머지 첩보물의 장르적 매력과 서사의 핵심인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역학관계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여기에 극 중 전지현이 분한 주인공 ‘문주’의 대사가 혐중 논란으로 이어져, 배우의 중국 현지 광고가 취소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대중의 날카로운 시선 속에서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은 최종회 공개일 기준 디즈니플러스 시청 수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역시나 당초의 기대를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정서경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2/news-p.v1.20251002.c2c60a528f2d42e5965007307e9e2706_P1.jpg)
“저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했다면 (해명할 수 있어) 얼마나 좋았을까 했어요.”(정서경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 “드라마를 끝까지 봐주시면 시청자분들이 분명히 오해하지 않고 맥락상의 의미를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했어요.”(김희원 감독)
최종화 공개 이튿날인 2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을 쓰고 연출한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떤 기회를 통해 말씀 드려야 할지 몰랐다”는 그들은 기자와 만나 그간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속 시원히 털어놨다. 유난히 제작진의 의도와 다르게 읽히고 전해진 부분이 많았던 작품이었다. 그렇기에 드라마를 둘러싼 여러 의견과 논란 속에서 누구보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 이들이다.
“주인공 캐스팅 먼저…대작 염두에 두지 않았다”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은 처음부터 대작을 염두하고 만든 작품이 아니다. 주인공이 캐스팅되고, 디즈니 플러스의 지원을 받으면서 ‘전지현이라는 배우가 대통령 후보 출마하는 이야기’를 담으려 했던 처음의 기획이 점차 크기를 더해갔다. 정 작가는 “먼저 캐스팅을 하고 작품을 쓴 것은 처음”이라면서 “전지현과 강동원이란 주인공이 정해지면서, 이 두 배우가 가진 존재감과 기대하는 바를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나온 각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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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스케일을 크게 찍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이란 이야기가 내밀한 공간도 필요하지만, 커다란 배가 폭파하는 신도 필요하다. 서사에 필요한 것을 잘 찍으려고 한 결과”라고 했다.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은 유독 공개 전부터 대중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디즈니플러스 측에서는 작품 공개 전 통상 진행되는 제작발표회에 앞서 제작진들과 기자들이 만나는 ‘크리에이터스 토크’까지 열어 기대감을 더했다. 한껏 커진 관심은 자연스레 제작비로 흘러갔다. 수백억 단위가 찍힌 제작비 관련 기사들이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을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이날 감독과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는 먼저 ‘제작비’와 관련한 오해에 입을 열었다. 이들은 “시청자들이 보실 때 돈 낭비를 한 드라마처럼 보일까 봐 걱정된다”며 운을 뗐다. 김 감독은 “저희 작품이 스케일이 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700억 원만큼 쓰지 않았다. 9부작 드라마를 얼토당토않은 금액으로 만들지는 않는다”면서 “디즈니플러스가 좋은 작품을 찍을 수 있게 지원해 줬고, 그것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아끼며 만들었다”고 했다.
![김희원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2/news-p.v1.20251002.24dfda3442e8457e8062f679d0a8d29b_P1.jpg)
정 작가는 “아무도 ‘700억 원’이라는 단어에 의심하지 않아서 재밌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드라마를 그만한 크기로 봐주셨다는 것에 감사하기도 했다”면서 “농담으로 디즈니 분들에게 ‘작품에 만족하신다면 차액을 쏴달라’는 이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도 했다. 아낌없는 지원 속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가장 해명이 필요했고, 제작진 역시 하고 싶었던 것은 단연 ‘혐중 논란’이다. 극 중 한반도를 둘러싼 전쟁 위기 속에서 문주가 한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란 대사로 촉발된 논란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격분했고, 외신들은 중국 현지에서 전지현에 대한 불매운동과 광고 중단 사태가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배우 측은 “작품과 무관하다”며 해명한 바 있다.
제작진은 “허구의 설정”임을 재차 강조하며 작품의 내용이 실제 국가, 정세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정 작가는 “작품의 세계관은 처음부터 서구의 논리를 가진 허구의 세계로 보이게 하고 싶었다”면서 “작품에 등장하는 국가는 이름만 같을 뿐 모두 허구 세력을 상징한다. 허구에 근거한 이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로만 봐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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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덧붙였다. 김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은 “배우는 현실에 대한 어떠한 비판 의도가 없다는 제작진의 설명을 따라 충실히 연기한 것”이라면서 “작품의 내용에 언짢았을 시청자분들께 죄송하고, 이렇게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배우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거창한 구호 아닌 내면의 ‘평화’와 ‘통일’의 이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
6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문주와 산호(강동원 분)의 베드 신도 논란거리 중 하나였다. 전쟁 위기 속에 문주와 산호가 그리는 로맨스가 개연성 없이 지나치게 빠르게 전개된다는 지적이다. 제작진은 “드라마가 20대가 아닌 40대의 멜로이기에 충분히 가능하다”며 답을 이었다.
정 작가는 “전쟁 위기에 마음을 확인한 남녀가 둘만 있는 상황에서 베드 신이 과연 없었을까’를 질문해 보면 열 번을 물어봐도 있었을 것 같았다”며 “만약 베드 신을 보여주지 않고 아침을 맞으면 시청자와의 공감대도 져버리는 것이라 생각했다. ‘터놓고 이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해 보자’란 마음으로 대본을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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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은 다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문주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그 자리에 문주와 마음을 나눈 ‘산호’는 없다. 그렇다고 그것이 산호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죽은 줄 알았던 산호는 이름 모를 사막 어딘 가에서, 반짝이는 북극성 아래 ‘문주’의 목걸이를 모래 속에 묻으며 웃는다. 물론 이것이 산호의 생존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이처럼 산호의 생존 여부를 ‘열린 결말’로 매듭지은 제작진의 의도는 무엇일까.
정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는 “제작진과의 대화 속에 처음에는 산호의 죽음을 결말로 쓰고 촬영장에 갔다”면서 “하지만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환상을 키우는 일인데, 사랑받는 캐릭터가 한순간에 죽어서 사라지는 것이 예의에 맞을까란 고민이 들었다. 여러 고민 속에 ‘죽었는지 살았는지 우리도 모르면 어떨까’란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했다.
김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은 “문주라면 산호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 같았다”면서 “만약 산호가 나타난다면 문주가 가장 필요로 할 때, 가장 안전한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겠느냔 생각을 하며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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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전쟁을 원하는 이들과 원하지 않는 이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 그리고 그 안의 진실을 파고든다. 이 무리에서 문주는 전쟁을 반대하는 ‘평화’의 편에서 자신이 해야 하는 것들을 향해 간다. 제작진이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도 여기에 있다. 드라마에 줄곧 등장하고, 드라마가 이야기하고 싶은 그 ‘평화’와 ‘통일’이란 단어는 비단 흔히 국제 정세에 인용되는 거창한 의미만 있는 건 아니다.
정 작가는 “극 중 문주는 세계 평화도 이야기하지만, 스스로의 평화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나는 문주가 향하는 길이 개인의 평화를 찾기 위한 길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통일’도 마찬가지다. 이 드라마가 여러 분열된 것이 한 사람의 인격 속에서 통합되는 과정으로 보였으면 했다. 토토사이트 로그인 없이이 국가적인 대의(大義)만이 아닌, 개인 안에서의 무언가를 찾아가는 과정처럼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