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확충委 출범…“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99개 사업 선정”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무신사 토토사이트=배문숙 기자]김민석 국무총리는 1일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은 송전선 건설이라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국가 무신사 토토사이트의 대동맥, 미래 세대를 위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전력망은 국민 생활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국가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국가기간 전력망 설비 지정 계획을 소개하며 “이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을 내는 것이고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아가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전력을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기간 전력망 설비 지정 및 추진 계획과 ‘초고압 직류 송전’(HVDC) 산업육성 전략, 경부하기(전력 수요가 낮은 기간) 계통 안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먼저 전력망 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차원에서 99개의 송전선로 및 변전소 구축 사업이 지정됐다. 분야별로 첨단전략산업 전력공급 사업(10개)과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 연계 사업(73개), 송전선로 및 변전소 구축 사업(16개) 등으로 나뉜다.

이들 사업에 대해선 법에 따라 인허가 특례 및 주민지원 확대, SOC 공동건설(도로-전력망) 등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2030년까지 HVDC 기술 개발과 실증을 완료한 뒤 수출 산업화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전력 당국은 내달 16일까지를 ‘가을철 경부하기 계통 안정화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대응반을 운영해 안정적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가을철은 추석 연휴 등으로 전력 사용량이 크게 감소해 전력수급이 불안정해지는 경부하기에 해당한다.

이날 출범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위원회는 중앙정부, 광역지자체, 민간 전문가가 함께하는 범정부 민관 협의체다. 전력망 확충과 관련한 기술 검토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의 업무를 맡는다.


osky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