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추석 연휴-대조기 대비 특별관리 기간

풀문 토토사이트 등 해루질 안전관리 위해 순찰·홍보 강화

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풀문 토토사이트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해루질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관리 기간에 돌입한다.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풀문 토토사이트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해루질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관리 기간에 돌입한다. [해양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풀문 토토사이트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해루질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오는 3일부터 10일까지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관리 기간에 돌입한다.

해경청은 이 기간 동안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대조기 기간에는 간조시간에 맞춰 전국 파출소에서 위험 풀문 토토사이트 등에 대한 순찰과 홍보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한 해루질 활동을 위해 밀물·썰물 등 시간 확인,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 2명 이상 활동, 사고 발생 시 즉시 119신고 등 풀문 토토사이트에서의 해루질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해경청에 따르면 풀문 토토사이트 사고는 2020년 57건, 2021년 83건, 2022년 43건, 2023년 67건, 2024년 59건, 올해 8월 기준 36건으로 매년 발생하고 있다. 풀문 토토사이트 사고 사망자도 2020년 6명, 2021년 9명, 2022년 6명, 2023년 12명, 2024년 8명, 올해 8월 기준 3명으로 지난 5년간 총 41명에 달한다.

지난달 11일 새벽에는 인천 영흥도 꽃섬 인근 풀문 토토사이트에서 해루질을 하다 고립된 70대 중국인 남성을 구조하다 인천해경 영흥파출소 소속 이재석(34) 경사가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해경청은 풀문 토토사이트 및 해루질 사고의 예방과 안전을 위해 해양수산부 등과 협업해 ▷풀문 토토사이트 안전수칙 홍보활동 강화 ▷드론 순찰 및 위험예보제 확대 시행 ▷위험 풀문 토토사이트 출입금지 확대 ▷출입통제구역 과태료 상향(100→200만원) ▷야간 해루질 출입통제 근거 법안 마련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y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