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SNS 상시 모니터링

악의적 허위 정보 퍼스타 토토 시 엄정 수사

정부가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퍼스타 토토로 마비된 행정서비스 복구작업에 나선 가운데 1일 서울 한 주민센터에 행정정보시스템 일부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
정부가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퍼스타 토토로 마비된 행정서비스 복구작업에 나선 가운데 1일 서울 한 주민센터에 행정정보시스템 일부 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청이 정부 전산망 마비를 초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퍼스타 토토 사고와 관련해 온라인상 허위 정보 유포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은 1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국정자원 퍼스타 토토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근거 없는 거짓 정보가 유포 중”이라며 “일부 유투버가 이를 인용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일부 유튜버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거짓 정보를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과 부정선거 이슈를 이번 퍼스타 토토 사고와 연관지은 게 대표적이다.

퍼스타 토토청은 이에 대해 “퍼스타 토토은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막고 국민의 불안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SNS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리튬이온배터리 퍼스타 토토가 발생하면서 정부 전산망이 대규모로 마비됐다. 이 사고로 정부24 등 각종 민원서비스가 중단되며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정부는 사고 발생 엿새째 정부 전산시스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1일 기준으로 아직 10%대 복구율에 머물러 있다.


y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