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16/news-p.v1.20250916.1306b4234f4c46a784410f83c3f1955f_P1.jpg)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제주지역 토토 바카라 기사의 불친절, 난폭 운전 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다.
14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민원 게시판 ‘제주자치도에 바란다’에는 ‘토토 바카라 기사님 막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어머니가 병원 가실 때 택시비는 부담스러워 가끔 토토 바카라를 타고 다니시는데 병원 진료 끝나고 토토 바카라를 타려는 순간 기사분이 ‘빨리 못 탈 거면 택시 타고 다니지 토토 바카라 타지 마라’며 화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토 바카라기사분들 중에도 정말 친절하고 좋으신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막말하는 기사분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배차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라는데 이와 관련해 해결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같은 날 민원 게시판에는 토토 바카라 기사가 주행 중 차를 세우고 흡연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쓴이는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과 함께 “승객이 3명 정도 있었는데도 기사가 토토 바카라를 세우고 담배를 피웠다”며 “승객 입장에서 매우 불편하다”고 밝혔다.
앞서 난폭 운전에 관한 민원도 접수됐다. 글쓴이는 “기사의 난폭 운전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방지턱에선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 신호 대기 차량에 경적을 계속 울렸다”며 “앞차가 느리게 주행하면 경적을 울린 후 중앙선을 넘어 추월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글이 계속 올라오자 제주시는 공영토토 바카라 운전원 137명을 대상으로 친절 서비스 및 승객 응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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