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모 함께 전시 감상
예술적 감수성·창의성 키운다
![서울 용산구 청파어린이집 유아와 부모가 함께 오귀스트 로댕 <칼레의 시민>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삼성복지재단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16/news-p.v1.20250916.b95c7676ba644944acf25b768fb58da1_P1.png)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복지재단이 유아기부터 스포츠토토 친숙해지고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유아와 부모가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리움미술관 연계 패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삼성어린이집에서 진행해 온 유아 미술심화 특성화 과정과 리움스포츠토토 관람을 연계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서울 용산구·중구에 소재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시범 도입됐다. 올해는 부모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지난 5~7월 16개 어린이집에서 유아·부모 약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9~11월에는 20개소 6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복지재단은 아동 스포츠토토교육 전문가인 서제희 한양대학교 응용스포츠토토교육과 교수와 협력해 전시 작품 8점과 연계한 ‘스포츠토토수업 자료’를 개발해 어린이집에 제공, 교실 속 활동으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오귀스트 로댕의 ‘칼레의 시민’의 경우, 작품 속 인물의 자세와 표정을 감상한 뒤 교실에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보도록 한다. 이우환 작가의 ‘선으로부터’ 작품은 반복적 붓질이 주는 감각적 효과를 감상한 후, 한지에 컬러 붓펜으로 선을 직접 그려 보도록 구성하여 유아들이 다각도로 전시를 체험할 수 있게 설계하였다.
참여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최현진 필동어린이집 원장은 “가족참여형으로 전시를 감상하여 유아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전시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부모가 자녀의 특별한 경험을 직접 지켜보는 과정은 어린이집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청파어린이집의 한 학부모는 “아이가 흥미롭게 전시를 관람하는 모습을 보며 연차를 내고 스포츠토토 함께 방문한 것이 아깝지 않을 만큼 좋았다”며 “앞으로 미술관 방문을 일상적 가족활동으로 삼아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문형 삼성복지재단 총괄 부사장은 “삼성어린이집에서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은 ‘리움스포츠토토 연계 프로그램’을 지역사회 어린이집의 더 많은 유아와 가족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더욱 유아들이 스포츠토토을 ‘생활 속의 배움터’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