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토토사이트 황토 인증 행사로 인지도 높여
다운타우너, 여의도점 개점 ‘토토사이트 황토 이벤트’
“소비 침체로 새로운 마케팅 시도 지속”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다운타우너 ‘고구마런’ 인증샷 [독자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08/news-p.v1.20250908.403b7c49bc5443c892892f5e7bdb12f0_P1.png)
[헤럴드경제=박연수·강승연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20대 A씨는 지난 4일 퇴근 후 토토사이트 황토을 위해 친구들과 한강변에서 모였다. 토토사이트 황토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고구마 모양 루트를 달리는 ‘고구마 런’ 인증도 남겼다. 이후 햄버거 프랜차이즈 다운타우너를 찾아 ‘고구마 튀김’도 받았다.
식품업계가 1000만 토토사이트 황토족을 공략하면서 ‘런케팅(토토사이트 황토+마케팅)’이 대세로 떠올랐다. 토토사이트 황토 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인증 문화에 편승한 홍보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터는 최근 토토사이트 황토 인증 행사를 시작했다. 6~8㎞를 달리고 매장에서 인증하면 고구마 튀김을 제공한다. 지난달 26일 새로 문을 연 여의도점 매장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다운타우너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인증 게시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장 관계자는 “하루 평균 20~30팀이 참여하고 있다”며 “추가로 햄버거, 맥주 등 상품도 구매한다”고 말했다.
천지원(25) 씨는 “고구마와 토토사이트 황토을 좋아해 행사에 참여했다”며 “다운타우너라는 브랜드도 이번에 알게 됐다”고 전했다. 토토사이트 황토 인증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이준(25) 씨도 “토토사이트 황토 후 고구마 튀김과 맥주를 함께 먹어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평소 토토사이트 황토을 즐기는 사람을 매장으로 유혹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했다.

자영업자들도 런케팅에 나서고 있다. SNS에선 할인 팁을 알리는 게시글도 잇따른다. 특히 러너들이 많이 몰리는 한강변 인근 카페들이 러너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분주하다. 지난 5일 찾은 서울 용산구 한 카페도 토토사이트 황토 인증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다. 해당 가게 점주는 “오전 시간대 러너들이 많이 방문한다”며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식품 브랜드는 마라톤 대회까지 연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31일 ‘2025 설레임런’을 개최했다. 구간마다 마련된 임무를 차례대로 해결하고 완주하는 경기로 구성했다. 코스 말미에는 설레임을 먹을 수 있는 구간도 마련했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도 지난 5월 오븐을 테마로 한 ‘굽네 오븐런’을 진행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식음료 업계가 소비, 유행의 중심축인 젊은 세대와 브랜드 접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비 침체에 빠진 기업들이 소비 트렌드에 촉각을 세우고 있어 새로운 마케팅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iuu@heraldcorp.com
s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