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재팬, 4~5일 ‘메가 코스메 랜드 2025’ 개최
참여 브랜드 30→54개, 행사장 규모도 2배 키워
MZ·남성 소비자로 북적…이틀간 2만5000명 방문

[헤럴드경제(도쿄)=강승연 기자] “항상 ‘큐텐재팬’을 통해 K-토토사이트 클럽비 제품을 사고 있어요. 작년에도 왔는데 ‘갓챠(뽑기)’ 등 여러 이벤트도 있어 아이도 좋아했죠. 이번엔 세 돌이 된 둘째를 데리고 왔습니다.”
지난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이 개최한 대규모 오프라인 토토사이트 클럽비 페스티벌 ‘메가 코스메 랜드 2025’에서 만난 유차(36) 씨의 말이다. 4살짜리 아들을 품에 안고 바이유어(ByUR) 브랜드 부스 입장 대기 줄에 서 있던 그는 10년 전부터 K-토토사이트 클럽비에 반해 다양한 제품들을 써왔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 떨어지는 날씨에도 K-토토사이트 클럽비 브랜드를 체험하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픈런이 벌어지며 오전 10시 개막 시간에 맞춰 도착한 참가자는 1시간가량 기다려야 입장할 정도였다.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에는 행사가 진행된 이틀간(4~5일) 일반 참가자, 인플루언서, 양국 유관기관 관계자 등 2만5000명이 운집했다.
큐텐재팬을 운영하는 이베이재팬은 다양한 K-토토사이트 클럽비 브랜드를 일본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두 번째 행사를 마련했다. 참여 브랜드는 30개에서 54개로 늘렸다. 아누아, 라네즈, 티르티르, VT코스메틱, 스킨1004 등 큐텐재팬의 할인 행사 ‘메가와리’ 등을 통해 인기가 입증된 브랜드뿐만 아니라 TAG, OFRA 등 K-토토사이트 클럽비 육성 프로젝트 ‘메가데뷔’에서 선보인 신생 브랜드도 대거 참가시켰다.
행사장 규모도 2배 확대했다.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입장 시간을 하루 4부로 나눠 각 시간대마다 2500명만 들어올 수 있게 했다.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K-토토사이트 클럽비를 경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 행사 참가비를 무료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 덕에 사전에 큐텐재팬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입장권 응모 행사는 20만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실제 이날 방문한 행사장은 K-토토사이트 클럽비를 체험해 보려는 일본 소비자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10시를 갓 넘긴 시간에도 대부분의 브랜드 부스는 이미 북새통을 이뤘다. 100명 넘게 줄을 서 있어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하는 곳이 많았다.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한 20~30대 MZ 소비자는 물론, 유모차를 끌고 온 30~40대, 엄마 손을 붙잡고 온 1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이들은 행사 기념품으로 제공된 대형 에코백을 어깨에 메고 최대한 많은 부스를 돌아보려 바쁘게 오가고 있었다.
시즈오카에서 1시간 넘게 열차를 타고 왔다는 미나미(23) 씨는 “K-토토사이트 클럽비는 색상이 다양하고 패키지도 예뻐서 관심이 많다”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트렌드를 확인하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엄마와 함께 아누아 부스에 줄을 서 있던 여고생 K(19) 씨도 “한국 사람들이 피부가 좋아 K-토토사이트 클럽비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K-토토사이트 클럽비는 미백 효과가 좋고 가격대도 합리적”이라고 추켜세웠다. 다음 달 한국에 여행을 온다는 토모미(42) 씨는 “예전에 미용 계통에서 일해 유행하는 제품에 늘 관심이 있다”며 “온라인에서 유명한 K-토토사이트 클럽비 제품은 우선 사서 써보고 있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남성 소비자도 눈에 띄었다. 30대인 타카기 류이치 씨는 이날 아내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으나 입장한 이후부턴 따로 부스를 돌아보고 있었다. 그는 “K-토토사이트 클럽비에 원래 관심이 있어 큐텐재팬에서 쇼핑을 자주 했다”며 “아누아를 좋아하는데 일본에서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K-토토사이트 클럽비는 제품 구성이나 퀄리티가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랜드들의 소비자 유치 경쟁도 못지 않았다. 부스마다 “브랜드를 체험해 보세요”, “이벤트에 참여하고 샘플을 받아가세요”라며 모객하는 우렁찬 소리가 들려왔다. 달바 관계자는 “현지 버라이어티숍 이벤트를 열 때마다 오픈런이 있었지만, 이번엔 울세라 기기부터 행사 한정판 제품까지 받을 수 있어 더 인기”라고 귀띔했다. 유이크 관계자는 “지난해 큐텐재팬에 입점해 처음 참가했는데, 큐텐재팬은 규모가 크고 손님도 많아 열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가 좋고 브랜드 모델인 라이즈 멤버들이 직접 쓰는 제품들이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각기 다른 콘셉트로 차별화한 부스들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다. 클리오는 부스를 통째로 공항처럼 꾸몄다. 입장과 동시에 승무원 복장을 한 직원이 여권을 건네줬다. 전시된 제품을 보거나 퀴즈를 풀 때마다 찍어주는 도장을 모으면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1등을 하면 쿠션, 팔레트 등 전 제품을 받을 수 있어 흥미를 더했다. 그밖에도 제품의 콜라겐수 비율을 맞히는 게임, 룰렛 이벤트, 토토사이트 클럽비팝 아이돌 등신대 등이 발길을 붙잡았다.
올해 행사에 첫 참가하는 브랜드들도 눈도장을 찍기 위해 열심이었다. 어댑트는 일본에서 아직 생소한 이너토토사이트 클럽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푸드올로지와 신생 스킨케어 브랜드 풀리(FULLY) 부스를 차렸다. 이미진 어댑트 해외팀 매니저는 “푸드올로지는 큐텐재팬에서 건기식 1위 브랜드이지만, 오프라인에서 아직 인지도가 약해 참가했다”며 “일본은 약기법(의약품의료기기등법)이 강하고 언어도 한정적이어서 큐텐재팬을 통한 역직구에 힘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베이재팬은 행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처음으로 심비 메소드(SHIMBI METHOD), KISO 등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일본 토토사이트 클럽비 브랜드도 3곳 초청했다. 심비 관계자는 “큐텐재팬은 라쿠텐, 아마존 등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에 비해 젊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많아 참여 제의에 응했다”며 “K-토토사이트 클럽비에서 배울 점이 많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베이재팬은 앞으로도 메가 코스메 랜드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K-토토사이트 클럽비와 일본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장(CMO)은 “메가 코스메 랜드는 단순한 토토사이트 클럽비 홍보 행사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K-토토사이트 클럽비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일본 대표 토토사이트 클럽비 페스티벌”이라며 “K-토토사이트 클럽비에 대한 로열티(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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