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토토사이트 모멘트’ 기획 BGF리테일 정환 온라인커머스팀장
“식사부터 디저트부터 커피까지 ‘원스톱 제공’
온라인을 고객유입 통로로…370일 매출 목표”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이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리테일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2/news-p.v1.20251002.40fded0b8356401f84a53c3fb647ab3c_P1.png)
[헤럴드경제=박연수·강승연 기자] “편의점 원두커피 토토사이트 모멘트로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리테일 본사에서 만난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편의점 원두커피의 토토사이트 모멘트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온라인에서 편의점 CU와 소비자 간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CU가 지난달 22일 선보인 자체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 ‘get(겟) 커피’의 토토사이트 모멘트 서비스가 온라인커머스팀이 발굴한 기획이다.
겟 커피 토토사이트 모멘트 서비스는 배민스토어를 통해 전국 2000여개 점포에서 시작됐다. 점포를 방문하지 않아도, 커피 전문점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 CU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O4O 퀵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보고, 서비스 점포를 올해 말까지 4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 팀장은 겟 커피 토토사이트 모멘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철저하게 시장을 분석했다. 먼저 소비자들이 CU 토토사이트 모멘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정 팀장은 “편의점 토토사이트 모멘트은 차별화된 상품 구매를 위해서 많이 이용한다”며 “최근에는 특히 디저트류를 사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에 디저트와 함께 마시기 좋은 원두커피를 토토사이트 모멘트 상품으로 낙점했다.
저가 커피 토토사이트 모멘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고민도 깊었다. 하지만 CU가 지향하는 ‘생활형 커피’ 콘셉트로 차별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토토사이트 모멘트을 통해 식사부터 디저트, 커피까지 원스톱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파우치 커피보다 맛이 좋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이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리테일 본사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2/news-p.v1.20251001.22d4f9f115d246e1bd548361ffc174b9_P1.jpeg)
사실 정 팀장은 온라인커머스팀을 맡기 전부터 토토사이트 모멘트에 관심이 많았다. 토토사이트 모멘트 앱 작동 원리가 궁금해 직접 토토사이트 모멘트 앱 라이더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경험은 겟 커피 토토사이트 모멘트 서비스 기획에 큰 도움이 됐다. 그는 “라이더로 활동하면서 음료를 토토사이트 모멘트할 때 쏟아 배상했던 경험이 있다”며 “겟 커피 토토사이트 모멘트 수량을 4잔으로 제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겟 커피 토토사이트 모멘트 도입을 위한 점주 설득 과정에서도 라이더 경험은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점주들의 우려를 잘 알기에, 직접 시연을 통해 토토사이트 모멘트 과정에서 커피가 새지 않는다는 걸 확인시키며 설득했다.
정 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이 고객을 유입시키는 매개체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퀵커머스를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를 강조했다. 현재 퀵커머스를 통해 토토사이트 모멘트이 가능한 품목은 6000~8000개에 이른다. 담배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상품을 토토사이트 모멘트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겟 커피에 이어 토토사이트 모멘트에 특화된 렌지업 상품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지난 2019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토토사이트 모멘트 서비스를 시작한 CU는 퀵커머스로 매출 신장 효과를 톡톡히 봤다. 토토사이트 모멘트 매출은 2023년 98.6%, 2024년 142.8%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44.6%의 성장세를 보였다. 픽업 매출 역시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각각 전년 대비 67.3%, 41.9% 신장했다.
마지막으로 정 팀장은 “오프라인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게 1년 365일이라면, 온라인 토토사이트 모멘트·픽업 매출로 3일치를 더해 ‘368일 매출’을 달성했다”며 “앱에서 소비자들이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앱을 개선하고 차별화 상품을 늘려 내년까지 ‘370일 매출’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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