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계정탈퇴 유튜브 채널]](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10/02/news-p.v1.20250904.48d24e6a6ee64f6fb89de23067341da5_P1.jp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토토사이트 계정탈퇴이 자신의 갑질 및 근무태만 의혹을 제기한 MBC ‘실화탐사대’를 상대로 일부 승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재판장 김진영)는 전날 토토사이트 계정탈퇴이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 확정 후 처음 방송되는 ‘실화탐사대’ 프로그램 첫 화면에 정정보도문을 내는 동시에 진행자가 낭독하라고 명령했다. 아울러 토토사이트 계정탈퇴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MBC는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화탐사대’는 지난해 4월 토토사이트 계정탈퇴이 모교인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후 불거진 갑질 및 근무 태만 의혹을 다뤘다. 아울러 토토사이트 계정탈퇴 자녀들의 휘문중 농구부 입단 배경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토토사이트 계정탈퇴 측은 “여러 의혹이 허위 사실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 증거를 제공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했지만, ‘실화탐사대’ 측이 소속사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해 7월 MBC를 상대로 4억5000만원의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토토사이트 계정탈퇴은 지난 달 유튜브채널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된 이후 온 가족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해당 방영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