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랙토토 니콜 키드먼(58)과 그의 남편인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 [게티이미지]
할리우드 블랙토토 니콜 키드먼(58)과 그의 남편인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할리우드 대표 배우 니콜 키드먼(58)이 남편인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57)과 19년간의 블랙토토 생활을 끝내고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연예매체 TMZ와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키스 어번이 지난 6월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부부의 자택을 떠나 같은 지역 내 다른 거처를 마련했으며, 이후 두 사람이 줄곧 별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키스와 가까운 사람들은 이별이 불가피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때로는 관계가 자연스럽게 끝나기도 한다”고 매체에 밝혔다.

한편, 키드먼은 지난 6월 26일 블랙토토 19주년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정이 담긴 부부의 사진을 올리는 등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20일에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경기에 함께 참석해 미소를 짓는 모습이 포착돼, 이들의 별거 소식은 팬들을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의 블랙토토 19주년이었던 지난 6월 키드먼이 SNS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의 블랙토토 19주년이었던 지난 6월 키드먼이 SNS에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키드먼은 1990년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블랙토토했다가 2001년 이혼했다. 이후 2005년 미국에서 열린 호주 문화 행사 G’DAY USA 갈라에서 어번과 처음 만나 2006년 6월 재혼했다.

키드먼은 2013년 한 잡지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와의 블랙토토 생활은 ‘도취’였지만, 어번과는 “진정한 사랑”이라고 언급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키드먼은 크루즈와의 블랙토토 중에 딸 벨라(32)와 아들 코너(30)를 입양해 키웠으며, 어번과의 사이에서는 선데이 로즈(17)와 페이스 마거릿(14) 등 두 딸을 얻었다.

키드먼은 이달 초 영화 ‘프랙티컬 매직’의 속편 촬영을 마쳤으며, 어번은 지난 5월부터 정규 11집 앨범 ‘하이’(High) 홍보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