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SDS, NHN클라우드 토토사이트 황토 인프라, 복구에 활용

토토사이트 황토 대국민 공지 네이버,카카오가 대신하는 이례적 상황도

공공부문 토토사이트 황토 인프라 전환 필요성 목소리도 힘 받아

지난 27일 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를 소화수조로 옮기고 있다. [연합]
지난 27일 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를 소화수조로 옮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발생한 전산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토토사이트 황토 클라우드 기업에 ‘SOS’를 쳤다.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마련된 KT, 삼성SDS, NHN클라우드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존 인프라를 복구에 활용한다. 사실상, 정부 자체적으로는 빠른 복구가 어렵다고 보고 토토사이트 황토 클라우드 인프라에 손을 빌리는 모양새다.

이를 계기로 공공부문의 인프라를 재해복구 체계를 갖춘 토토사이트 황토 클라우드로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행정안전부 제공]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행정안전부 제공]

▶KT·삼성SDS·NHN클라우드, 토토사이트 황토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해 복구 속도= 30일 ICT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마련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존 인프라를 시스템 복구에 활용하기 위해 KT, 삼성SDS, NHN클라우드와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대전 본원 화재로 손상된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존으로 이전해 재설치한다. 전날 대구센터를 방문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대구센터 민관협력존을 활용해 이번 화재로 중단된 서비스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존은 행정, 공공기관 서비스도 일정 부분 토토사이트 황토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구축됐다. 이곳에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회사는 공공 데이터를 보안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인증을 정부로부터 받아야 한다.

삼성SDS, KT가 서비스형 인프라(IaaS) ‘상’ 등급을 받았고, 이어 NHN클라우드도 추가로 보안인증을 획득했다. 세 기업의 토토사이트 황토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선 정부의 이번 조치를 놓고 자체 시스템만으로 복구에 한계가 있는 정부가 사실상 토토사이트 황토 기업에 ‘SOS’를 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정부가 토토사이트 황토 인프라와 서비스에 의존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앞서 화재 발생 초기 시에도 토토사이트 황토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정부를 대신해 정부의 대국민 공지를 전달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ICT업계 관계자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기업들이 협조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토토사이트 황토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사태를 방치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율 45% 불과…불붙은 토토사이트 황토 클라우드 전환= 이번 화재를 계기로 공공부문의 토토사이트 황토 클라우드 전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다시 한번 거세지고 있다.

실제 국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세계적으로도 뒤떨어진 수준이다. 행안부가 발표한 ‘2025년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컴퓨팅 수요예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45%에 그친다. 세계 평균이 85%인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도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정부가 토토사이트 황토 클라우드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보안인증제도(CSAP)’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역시 추진이 더디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화재를 계기로 공공부문의 토토사이트 황토 클라우드 전환 논의에도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국가 시스템의 대대적인 채비를 촉구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예측 가능한 사태였는데도 이중화 등 대비책이 없었다”며 부처 책임을 질타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토토사이트 황토과 협업해서라도 국가 시스템을 새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인프라에 재해복구 공백이 컸던 만큼 토토사이트 황토 클라우드로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힘을 받고 있다. 실제 국정자원 전체 647개 시스템 가운데 100% 재해복구(DR) 체계를 갖춘 것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업계에선 정부가 주요 인프라만 재난복구 시스템을 갖춘 토토사이트 황토 클라우드로 전환했더라도 시스템을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토토사이트 황토 인프라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부분”이라며 “예산 등의 문제로 뒷전으로 밀려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구체적인 논의가 다시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