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29/news-p.v1.20250926.753c52e149d14ee3bc1b22d4f6fc60ed_P1.png)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15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토토사이트 세션이 개편 6일 만에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반영한 개선안을 내놨다. 기존 ‘친구목록’을 친구탭의 첫 화면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롤백(이전 버전으로 되돌리는 행위) 대신 사용자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카카오는 토토사이트 세션 최신 버전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친구탭 개선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친구목록’을 토토사이트 세션 친구탭의 첫 화면으로 되살리고, 현재의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추가적인 친구탭 개선 방안은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4분기 내에 적용할 계획이다.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절차도 더욱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7일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지금탭(숏폼)’ 내에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신설한 데 이어, 신청 및 설정 등을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개선 계획 외에도 여러 UX, UI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경청, 반영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토토사이트 세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23일 토토사이트 세션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프로필 사진, 상태 메시지 등을 보여주던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 격자형 피드로 바꿨고, 숏폼 탭을 신설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강화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15년 만에 이뤄진 첫 개편에 잇달아 불편을 호소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도 ‘1점’ 리뷰가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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