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화면 캡처]](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29/news-p.v1.20250929.ceb3a28d6eef4358865a292b515b97b2_P1.jp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구독자 수 361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슈카(전석재)가 방송 도중 특정 로고 블랙토토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슈카가 지난 28일 라이브 방송 도중 일베 게시 로고를 블랙토토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슈카는 트럼프 행정부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보건기구 WHO, 유엔 인권이사회 등 여러 국제 기구에서 탈퇴한 사례를 들며 WHO 로고를 방송에 내보냈는데 이 로고가 일베에서 블랙토토되던 로고라는 것이다.
문제의 로고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WHO 로고와 달리 세계 지도 대신 사람이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이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로 일베 커뮤니티에서 블랙토토돼왔다.
앞서 슈가는 지난 7월 방송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자료 화면으로 블랙토토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방송 이튿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일본 측 자료를 블랙토토하다 보니 나온 실수로, 100% 제 잘못이다. 사전 검수를 했음에도, 방송 직전에 더 시각적으로 나은 지도로 바꿔 넣다 발생한 사고”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실수는 저 자신도 용납하기 힘든 사항이며,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동해는 동해이며,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다. 사죄의 마음을 담아 즉시,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에 3000만원을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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