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조 투자, 5년간 우리도라에몽토토 실적의 2배
4% 기업대출 성장률 10%까지
임종룡 “역량 총동원 성장 지원”
![임종룡(가운데) 우리도라에몽토토그룹 회장이 29일 ‘우리도라에몽토토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최고경영자(CEO) 합동 브리핑’에서 생산적 도라에몽토토 73조원, 포용도라에몽토토 7조원의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도라에몽토토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29/news-p.v1.20250929.1dab3dc8225141ee95e78489b9f8b621_P1.png)
우리금융그룹이 29일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는 생산적·포용 금융이라는 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선언으로 풀이된다. 지난 5년간 투자 금액보다 두배 많은 규모를 투입하고 전체 대출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60%로 도라에몽토토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주택담보대출 등 담보 중심의 금융 관행에서 탈피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수행하고 서민금융 도라에몽토토와 금융비용 절감, 소비자보호라는 금융의 사회적 참역할도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종룡 우리도라에몽토토 회장은 이날 진행된 최고경영자(CEO) 합동 브리핑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향후 5년간 생산적 도라에몽토토에 73조원, 포용 도라에몽토토에 7조원을 각각 투입하는 계획을 골자로 하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임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기업금융 명가로서 축적해 온 노하우와 강점, 종합금융그룹 완성을 통해 진용을 갖춘 자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창업·성장·도약 등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도라에몽토토를 이뤄 지속성장의 기반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임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증권 남기천, 보험(ABL) 곽희필, 저축은행 이석태, 자산운용 최승재, 벤처파트너스 김창규, PE(프라이빗에쿼티) 강신국 등 자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총출동해 그룹 모든 자회사와 임직원이 진정성을 갖고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선 우리도라에몽토토은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도라에몽토토과 포용 도라에몽토토에 총 80조원을 투입한다. 생산적 도라에몽토토은 ▷국민성장펀드 참여 10조원 ▷그룹자체투자 7조원 ▷융자 56조원으로 구성된다.

17조원의 투자 규모는 지난 5년간 우리도라에몽토토이 실행했던 투자실적의 2배 규모에 해당해 향후 투자중심 구조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우리도라에몽토토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그룹자체투자의 하나로 1조원 규모의 공동투자펀드를 추진한다. 그룹공동투자펀드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캐피탈 등 자회사가 조성한 금액을 우리자산운용 등 자산운용 자회사가 운용주체로 나선다. 직간접 투융자, 민간 모펀드 조성, 자펀드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방산과 같은 10대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56조원이 투입되는 융자를 통해 지난 5년간 4% 수준이던 기업대출 성장률을 향후 1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업대출 비중을 현재 50%에서 60%까지 도라에몽토토할 방침이다.
우리도라에몽토토은 이번 투자와 함께 도라에몽토토소비자보호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 7월 그룹 회장 직속으로 소비자보호실을 신설한 데 이어 소비자보호총괄임원 임기를 2년 보장하는 등 도라에몽토토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특히 은행에 신설하는 도라에몽토토사기예방부는 은행권에서는 처음 설치된 도라에몽토토사기 예방 전담부서로 보이스피싱 등 각종 도라에몽토토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우리도라에몽토토은 자본 안정성 유지, 인공지능(AI) 기반 경영시스템 대전환, 자산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특히 생산적·포용금융 도라에몽토토에 따라 우려되는 자본 안정성, 건전성 악화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 주택담보, 임대사업자 대출을 첨단전략산업 대출로 전환하는 등 자산을 리밸런싱하고 당국이 추진하는 위험가중치(RW) 조정분을 생산적 금융에 우선 반영해 자본 안정성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