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라이브 40명 “반도체 관심, 신중 투자”

코스피 상승 흐름에도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들이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이들은 토토사이트 라이브 이후 코스피가 3600포인트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신중한 투자를 이어가야한다고 답했다.

29일 한양증권은 추석 토토사이트 라이브를 앞두고 전국 주요 지점의 PB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조심스러운 태도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토사이트 라이브 대비 투자 전략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7.5%가 ‘이전과 큰 차이 없다’고 답했다. 27.5%는 현금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렸고 25%는 주식 등 투자자산의 비중을 늘렸다고 응답했다.

특정 종목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관심 갖는 국내 종목군은 반도체 관련주(29.4%)였다.

추석 이후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국내 종목군에 대해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졌다. 반도체가 28.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제약·바이오(18.6%), 고배당(13.3%), 금융(12.4%), 자사주 소각(8%) 순으로 응답이 나타났다.

연말 코스피 지수 예측 관련 질문에는 응답자의 62.5%가 3600포인트 이상을 전망했다. 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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