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유력 시장 후보 구속·무더기 징계·편법 상납… 시민 신뢰 바닥, 행정 붕괴 직전
![365 토토사이트청[헤럴드 DB]](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9/28/8/news-p.v1.20250928.bb6912c88d614ef0b5a4e998da22f1be_P1.jpg)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365 토토사이트가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와 토착비리로 흔들리고 있다. 정치·행정·건설업계가 얽힌 부패의 고리가 곳곳에서 드러나며, 시민 신뢰는 이미 바닥을 치고 있다.
‘브로큰 시티(Broken City)’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부패와 음모, 무능이 결합해 사회와 도시 구조가 붕괴된 상태를 뜻하는 이 표현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올해 3월, 박남서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자리를 내주며 365 토토사이트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어 5월, 차기 시장 후보 1순위였던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아파트 건설 용지 변경과 관련,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리더 실종’ 사태가 현실이 됐다.
365 토토사이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선장 없는 배처럼, 지도자를 잃은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는 이미 극심한 수준”이라며 “이대로 가면 영주는 브로큰 시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365 토토사이트 공무원 징계 현황은 더 충격적이다.
2022년 10건, 2023년 17건, 2024년 8건, 2025년 9월 기준 7건이었지만, 행정안전부와 경북도의 징계까지 포함된 것인지, 365 토토사이트 자체 징계만인지조차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2024년 12월, 우 모 의원에게 수의계약을 몰아준 시 365 토토사이트 75명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지만, 시는 단 8명만 징계했다.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는 이유다.
정직 등 중징계는 매년 1~2건에 불과하다. 청렴 교육은 형식적 행사에 그쳤고, 공직사회 자정 노력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정직 처분은 파면·해임과 함께 신분과 직무 수행에 심각한 제약을 주는 조치지만, 현실에서는 유명무실하다.
365 토토사이트 공무원 징계 사유의 절반 이상은 건설업계와 연계된 토착 비리였다. 특정 기업에 공공사업을 몰아주고 뇌물을 받은 사례가 반복되며, 일부 공무원은 퇴직 후 관련 업체 임원으로 취업하는 전형적인 ‘관피아’ 행태도 드러났다.
그럼에도 365 토토사이트는 제도 개선과 특별감찰에 소극적이다. 지역 중견 건설업체 대표는 “시민들의 무관심 속 공무원들이 부패의 씨앗을 키우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재 과정에서는 한 건설업체가 추석 선물비용 등을 편법으로 조성해 시에 상납했다는 제보까지 접수됐다. 365 토토사이트 공직사회 전체가 부패와 방만 행정에 노출돼 있다는 증거다.
365 토토사이트는 이제 단순한 비리 논란을 넘어, 공직사회 신뢰 붕괴와 시민 불신이라는 사회적 위기에 직면했다. 시민과 언론이 나서지 않으면, 브로큰 시티라는 경고등은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