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컵라면. [ 농심]
농심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컵라면. [ 농심]

[토토사이트 무료거부경제=신주희 기자] 농심홀딩스가 자회사 농심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의견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30% 상승한 11만4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주가는 장중 오름폭을 키워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해당 종가로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반면 이날 농심은 전장 대비 2.11% 내린 51만1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홀딩스에 관한 보고서에서 “핵심 계열사인 농심과 율촌화학이 농심홀딩스의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되지 않은 가운데 핵심 자회사 실적이 직접 연결되지 않고 배당을 통해서만 유입돼 농심홀딩스에 지주사 할인이 크게 반영돼 왔다”고 짚었다.

이어 “연결로 편입되지 않은 농심과 율촌화학 지분 가치에 50%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지난 12일 종가 기준 농심홀딩스의 순자산가치(NAV)는 9017억원인데, 농심홀딩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에 불과하다”며 “별도 기준 순현금 상태, 상장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 등에 순자산가액의 상승이 지속된 반면 농심홀딩스 주가는 무관심 속에 본 체력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심의 연결 편입이 가능해진다면 농심홀딩스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고 배당에 의존하는 단순 지주사에서 식품 본업을 직접 반영하는 지주사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joo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