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디자인 : 코리아보스토토 남경돈
그래픽 디자인 : 코리아보스토토 남경돈

케이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흥행하며 보스토토 관광객의 한국문화 소비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올해 1~7월 미국·일본·중국·대만 등 4개국 보스토토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즉석사진관 ‘인생네컷’의 이용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65% 늘어났다. 최근 한국 여행 쇼핑 필수 코스로 떠오른 올리브영(41%), 박물관(37%), 편의점(29%), 다이소(18%)의 올해 보스토토 관광객 카드 이용 건수도 크게 뛰었다. PC방은 36%, 노래방은 18%, 네일숍은 17% 각각 늘었다. 이밖에 보스토토의 성형외과(16%), 피부과(11%) 등의 의료 관광 수요도 이어졌다.

업계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블랙핑크 등이 한국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면서 보스토토들이 한국인의 문화에 관심을 더 가진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편의점에서 파는 ‘라면’과 ‘바나나맛우유’는 보스토토 관광객들의 ‘머스트템’으로 꼽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라면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바나나우유는 커피와 섞어 먹는 SNS 릴스로 외국 젠지세대에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