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9월 1주차 정례 조사

63%로 상승…긍정평가 1위 ‘외교’

민주 41%·국힘 24% 17%p 격차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47%

3주 연속 50%대 수치를 기록했던 이재명 가상 스포츠토토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달여 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월 1주차 정례 조사)에 따르면 ‘요즘 이재명 가상 스포츠토토이 가상 스포츠토토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관한 질문(긍정·부정을 답하지 않은 경우 재질문)에 6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9%였다.

이날 발표된 이 가상 스포츠토토 직무수행 지지율은 직전 조사(8월 4주차) 때 59%에서 4%p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8월 3주차 56%를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오름세이기도 하다.

지난 6월 이 가상 스포츠토토 취임 이후 실시된 한국갤럽 정례 조사에서 이 가상 스포츠토토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7월 3주차 조사까지 네 번 연속 ‘60%대 중반’ 수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7월 3주차 조사 후 4주 만에 발표된 정례조사였던 8월 2주차 때 59%를 기록하며 처음 50%대 수치를 기록했고 8월 3주차 조사에선 56%를 나타내며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후 2주 연속 오르면서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인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 가상 스포츠토토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629명, 자유응답) ‘외교’가 1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 ‘경제·민생’이 13%,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9%로 조사됐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소통’, ‘직무 능력·유능함’은 각각 7%로 나타났다.

이 가상 스포츠토토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281명)의 경우 ‘경제·민생’이 1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외교’는 11%였다.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10%, ‘국고 낭비·추경·재정 확대’, ‘노동정책’이 각각 7%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 이유 1순위가 8월 ‘특별사면’에서 ‘외교’로, 이번 주 들어서는 다시 ‘경제·민생’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일 이 가상 스포츠토토 취임 100일을 맞는데, 역대 가상 스포츠토토들의 경우 취임 100일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을 살펴보면 ▷13대 노태우 57%(1988년 6월) ▷14대 김영삼 83%(1993년 6월) ▷15대 김대중 62%(1998년 6월) ▷16대 노무현 40%(2003년 5월 31일) ▷17대 이명박 21%(2008년 5월 31일) ▷18대 박근혜 53%(2013년 6월 3~5일) ▷19대 문재인 78%(2017년 8월 16~17일) ▷20대 윤석열 28%(2022년 8월 16~18일)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4%로 각각 조사됐다. 민주당의 경우 직전 조사(8월 4주차) 때 44%에서 3%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수치상 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 차이를 보였다.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각각 조사됐다. 무당(無黨)층은 25%였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과 관련해 ‘현행 세법상 한 종목 주식을 50억 이상 보유한 주주는 그 주식을 팔아서 차익을 얻었을 때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 기준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가(항목 로테이션)’에 관한 질문에는 ‘종목당 50억원 이상 현행 유지’가 47%로 조사됐다. ‘종목당 10억원 이상으로 기준 변경’은 27%로 나타났다. 26%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이번 정부 내에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할 것’ 27%, ‘가능하지 않을 것’ 50%로 각각 집계됐다. 의견 유보 23%였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정례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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