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국무회의서 산업재해 사망사고 관련 재차 강한 메시지 내놔

李 “한반도 남북관계 서로 도움되는 관계로 전환됐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bet365 토토사이트경제=서영상·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최근 잇따르는 산업재해 사망사고와 관련해 “돈을 벌기 위해, 비용을 줄이기 위해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타살”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재해 사망을 막기 위해 수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대해 재차 강한 메시지를 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안전조치 왜 안하느냐. 근본적으로 따져보면 돈 떄문이다. 목숨보다 돈을 귀하게 여기는 풍토가 근본(원인) 같다”면서 “노동을 하는 데에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안전조치 안하는건 바보짓이다’ 생각 들게 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몇명씩 죽어가는 이걸 누차 말한다고 쉽게 바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건국이래 계속된 일”이라면서 “방치할 수는 없는 일이고 후진적인 산재 공화국 bet365 토토사이트 뜯어고치도록 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험의 외주화, 위험한 작업은 하청이나 외주를 준다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책임은 안지고 이익 본다는 것이 옳지 않다. 필요하면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bet365 토토사이트 산재 공화국을 벗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이 대통령은 최근 대북확성기를 철거한 것과 관련해서도 “북측에서도 일부 확성기 철거하고 있다. 대한민국 조치에 맞춰 북측도 불필요한 확성기 상호 철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피해끼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에게 도움되는 관계로 전환됐으면 좋겠다”면서 “가급적이면 대화·소통 빨리 시작해서 평화와 안정이 뒷받침되는 한반도를 통해 각자의 경제적 환경도 개선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