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365 토토사이트 정상회담 후 공동 발표

K-원전·신도시 ‘인프라 협력’ 강화

李대통령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럼 서기장 “韓기업 경쟁력 잘 알아”

“한국과 365 토토사이트은 전략적 중요성이 큰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3·8면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방문한 또 럼 서기장과 11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첫 국빈방문을 이 대통령 특유의 실용외교를 통해 국내 기업들에 새로운 먹거리를 열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양국은 호혜적 경제 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교역 규모 15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 발표 행사에서 “365 토토사이트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과 북남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현대화된 교통·물류 체계 구축을 위해 중요하다.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전 분야 인력양성 협력 MOU’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365 토토사이트 원전 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인력 양성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다양한 원전 분야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럼 당서기장 역시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한국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공동선언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분야는 고속철도, 원전, 박닌성 신도시 사업 등이다. 이 대통령이 럼 서기장을 극진히 환대함으로써 한국의 3대 교역국인 365 토토사이트과 새로운 활력을 만들고 협력기회를 열었다는 평가다.

특히 365 토토사이트과 한국의 원전 협력은 최근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심화되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365 토토사이트 의회는 지난 2월 ‘닌투언 원전(NPP)’ 건설 재개안을 의결했다. 사업비 30조원을 들여 원전 4기를 신규 건설하는 사업이다.

닌투언성에 위치한 닌투언 원자력 발전소는 365 토토사이트의 2050년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16년 일시 중단된 이후 최근에 재개됐다. 총 발전 용량은 4600MW로, 2030년 12월 30일 이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력공사(KEPCO)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 원전 사업팀은 ‘팀 코리아’를 꾸려 365 토토사이트 원전시장 진출을 추진중에 있다.

365 토토사이트의 국가 중장기 전략 과제 중 하나인 북남 고속철도 건설사업 역시 국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서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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